집 안을 정리하다 보면 언제 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선크림이 몇 개씩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여행용으로 샀다가 남은 제품, 여름이 지나면서 쓰지 않게 된 제품이 서랍이나 화장대 한쪽에 그대로 놓여 있는 모습도 흔하다. 얼굴에 다시 바르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상태라, 그대로 두거나 결국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남은 선크림은 집안 곳곳에서 생활용품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선크림은 집안의 얼룩을 닦거나 표면을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좋다. 크림 형태의 제형이라 표면에 묻은 오염을 부드럽게 닦아낼 수 있고,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깨끗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집에 남아 있는 선크림을 활용하면 세면대 수전, 가위, 신발 등 여러 물건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
1. 세면대 수전에 바르면 물때가 사라진다
욕실 세면대 수전은 물이 자주 닿는 곳이라 시간이 지나면 하얀 물때가 쉽게 생긴다. 세제를 사용해도 얼룩이 남는 경우가 있고, 닦아도 광택이 사라진 상태로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선크림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표면을 정리할 수 있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물때가 생긴 부분에 선크림을 조금 발라준 뒤, 마른 천으로 천천히 닦아주면 된다. 크림이 표면을 덮으면서 얼룩이 쉽게 닦이기 때문에 힘을 들이지 않고도 정리가 가능하다.
이 방법은 스테인리스 표면이나 거울에 생긴 얼룩을 닦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욕실뿐 아니라 주방 싱크대 주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집 안 청소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2. 끈적한 가위에 바르면 오염된 얼룩이 지워진다
문구용 가위는 테이프를 자르거나 스티커를 자르다 보면, 끈적한 접착제가 날 부분에 남는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가위가 뻑뻑해지고 종이를 자를 때도 불편해진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 역시 오래 사용하면 표면에 얼룩이 남거나 잘 들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럴 때도 선크림을 사용할 수 있다. 가위나 칼의 날 부분에 선크림을 바른 뒤 약 10분 정도 그대로 두면 묻어 있던 오염이 부드러워진다. 이후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문질러 닦아주면, 접착제 자국이나 얼룩이 비교적 쉽게 제거된다.
3. 얼룩진 운동화에 바르면 표면이 깨끗해진다
운동화를 자주 신다 보면 밝은색 신발은 금방 더러워진다. 세탁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바로 신고 나가야 할 때는 그대로 신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생긴다. 이런 경우 선크림을 활용하면 신발 표면의 얼룩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운동화 얼룩 부분에 선크림을 소량 바른 뒤, 마른 천으로 문질러 닦으면 된다. 표면에 묻은 먼지나 오염이 함께 닦이면서 신발이 훨씬 깨끗해 보인다. 전체 세탁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간단한 방법이지만, 급히 외출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집에 남아 있는 선크림은 그대로 두면 결국 사용하지 않은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얼굴에 바르기 망설여지는 제품이라면, 버리기보다 집 안 청소나 생활용품 정리에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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