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인 “뷰티 시장 ‘성분 중심 소비’로...‘소재 기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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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인 “뷰티 시장 ‘성분 중심 소비’로...‘소재 기술’ 경쟁”

한스경제 2026-03-12 15:51:24 신고

이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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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에서 성분과 효능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성분표와 기능성 원료, 임상 데이터를 꼼꼼히 확인하며 제품을 고른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화장품 ODM·OEM 기업 이미인은 소재와 제형을 함께 설계하는 연구 기반 개발 체계를 갖췄다고 12일 밝혔다.

K-뷰티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솔루션 케이글로잉은 '2025년 아마존 프라임데이' 화장품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 과정에서 효능과 원료 정보를 이전보다 더 세밀하게 확인한다.

아마존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유명 브랜드명보다 엑소좀, PDRN, 펩타이드 등 첨단 바이오테크 성분과 히알루론산, 콜라겐, 세라마이드 등 기능성 성분이 검색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당 성분을 적용한 제품도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엑소좀 성분은 아마존 내 검색량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엑소좀 세럼과 페이스 제품 검색량도 각각 177%, 817% 늘었다. 저자극 성분과 기능성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 경쟁력이 브랜드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 업계는 특정 기능성 원료를 강조한 인디 브랜드 제품이 유명 브랜드와 경쟁하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SNS와 뷰티 커뮤니티를 통해 성분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성분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화장품 ODM 산업에도 영향을 준다. 과거 ODM 기업은 브랜드가 기획한 제품을 생산하는 역할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소재 개발 단계부터 브랜드와 공동 기획에 참여하는 전략 파트너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ODM 기업들은 독자 원료 개발, 기능성 임상 데이터 확보,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강화에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소재 기술이 단순 생산을 넘어 가격 협상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이미인은 5000여건의 처방 데이터와 다양한 원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제품 콘셉트에 맞는 소재와 제형을 함께 설계한다.

이미인은 기능성 원단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다매 전용 식물성 원단은 100% 리오셀 기반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원단은 에센스를 충분히 머금은 상태에서도 높은 투명도를 유지하고 쉽게 늘어지지 않는다. 비건 솜털 극세사 원단은 데일리 스킨케어용 소재로 뱀부레이온과 마이크로 섬유를 결합해 천연 대나무 촉감과 극세사의 부드러움을 구현했다. 벌키 공법을 적용해 원단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하고 통기성을 높였다. 두 소재는 국내 주요 데일리 스킨케어 브랜드의 마스크 소재로 채택됐다.

패드 제품은 일본산 프리미엄 큐프라 소재와 이미인의 겔링 공법을 결합해 기존 패드 제품의 기능을 확장했다. 한 면은 각질 정리를 위한 토너 패드, 다른 면은 진정 팩으로 활용할 수 있는 2-in-1 구조다. 겔 층이 에센스 증발을 줄여 장시간 수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미인은 일본 소재 대기업과 협업해 프리미엄 비건, 생분해 시트 라인업 3종을 공개했다. 이 라인업은 목화씨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코튼 린터를 활용해 개발했다. 제품들은 이미인의 시트 설계와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고급 스킨케어에 어울리는 사용감과 완성도를 구현했다. 현장에서는 차별화된 소재 기술과 제품 완성도가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는 이미인이 하이드로겔과 데일리 스킨케어 분야에서 소재, 제형, 사용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뷰티 업계는 성분 중심 소비 확산과 기능성 스킨케어 수요 증가로 산업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브랜드 마케팅보다 차별화된 원료 기술과 소재 개발 역량이 시장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K-뷰티 경쟁력은 브랜드 인지도나 마케팅보다 차별화된 소재 기술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소재 기술을 확보한 ODM 기업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성분과 효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소재 기술을 확보한 ODM 기업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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