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노조, 메리츠에 DIP 대출 출연·익스프레스 매각 협조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홈플러스는 슈퍼사업 부문 매각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에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당장의 생존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이에 노동조합과 경영진은 구조혁신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노동조합도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산하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구조혁신 회생계획안 추진에 동참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마트노조홈플러스지부 역시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익스프레스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상황은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란봉투법 시행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직영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원·하청 또는 도급 형태의 운영 구조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이날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주채권자인 메리츠 그룹에 DIP 대출 출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협조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일반노조는 "메리츠가 대출을 거부하는 것은 홈플러스를 살릴 의지가 없다는 증거"라며 "메리츠는 즉각 DIP 대출 1천억원을 출연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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