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당분간 통화정책 중립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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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당분간 통화정책 중립 기조 유지”

직썰 2026-03-12 15:24:37 신고

한국은행 신축 통합 별과. [손성은 기자]
한국은행 신축 통합 별과. [손성은 기자]

[직썰 / 손성은 기자] 한국은행이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당분간 통화정책을 특정 방향으로 예단하기보다 중립적인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향후 정책 운영과 관련해 “대내외 경제 여건과 주요 지표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당분간 신중한 중립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황건일 금융통화위원은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3월 들어 중동 지역 분쟁으로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이전보다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와 성장 흐름이 여러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황 위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주요국의 통화·재정 정책, 반도체 경기 흐름, 중동 지역 정세 등이 향후 물가와 성장 경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과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안정 측면에서도 대응 필요성이 언급됐다.

황 위원은 “최근 금리와 환율이 중동 리스크 영향으로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움직임을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상승세가 일부 둔화됐지만 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그는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다소 완화됐지만 비수도권으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주택시장의 추세적 안정 여부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도 중동 상황이 향후 통화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중동 사태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며 “향후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전개 양상이 불확실해 현재로서는 영향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성장과 물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비용 측면 상승 압력이 일부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한국은행 경기동향팀장은 “연초 물가 상승률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유가 등 영향으로 비용 측면의 상방 압력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까지는 수요 측 물가 압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유가 대응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일정 부분 완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추경의 대상과 규모, 집행 시기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이 확정되면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을 함께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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