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GLN 인터내셔널이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태국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ATM ‘QR출금 서비스’를 시작하며 해외여행객 대상 핀테크 편의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GLN은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태국 시암상업은행(SCB·Siam Commercial Bank) ATM 9,000여 대에서 실물 카드 없이 카카오페이 앱의 QR코드를 스캔해 태국 바트(THB)를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현지 통화를 뽑을 수 있는 만큼, 분실·도난 위험과 카드 발급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수료 경쟁력도 강조된다. GLN의 QR출금 수수료는 건당 85바트(약 3,900원)로, 기존 해외 신용·체크카드 출금 수수료인 건당 250바트(약 11,500원)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이다. 실시간 환율이 적용되는 만큼, 환전소를 찾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비용으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출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GLN은 이달 말까지 SCB ATM에서 6,000바트 이상을 QR출금으로 인출하는 고객에게 건당 85바트를 캐시백해 사실상 수수료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인출 시 수수료 부담을 없애 초기 이용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서비스 지역 확대도 예고됐다. GLN은 오는 4월 카카오페이와 함께 일본 ATM QR출금 서비스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QR 기반 ATM 출금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아시아 주요 여행지에서 환전과 카드 소지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석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카카오페이 앱 이용자들이 해외에서도 보다 쉽고 편리하게 QR출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 손님들에게 별도의 환전이나 실물카드 소지가 필요 없는 간편 출금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7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해 설립된 GLN 인터내셔널은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QR결제 및 QR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과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지급결제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국내 이용자의 해외 오프라인 결제·출금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