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겨울 프로그램도 운영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동절기 여객 운임 지원 등으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울릉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2월 울릉 여객선 이용객(울릉 주민 제외)은 2만6천521명으로 2025년 같은 기간 2만751명보다 27.8% 늘었다.
2024년 같은 기간 이용객은 2만4천49명이다.
도는 올해 1월부터 신규 시책으로 시행한 '여객선 동절기 운임지원',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과 겨울 바다·설경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겨울철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에서는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눈꽃 맨발 걷기 축제'와 '윈터 문화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동안 울릉도의 동절기는 관광객 감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반복되는 시기였다.
이에 경북도와 울릉군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절기(1∼2월)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에 14억원을 편성해 울릉 주민을 제외한 관광객의 여객선 운임 절반(본인 부담 4만원·지원 금액 4만원)을 지원했다.
또 울릉에 주둔하며 해안 경계 등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 장병을 찾는 면회객(직계존비속, 형제자매)을 대상으로 하는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도 연중 시행하고 있다. 면회객 본인 부담 7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다.
도와 군은 현재 선사의 매표 시스템과 군부대 간 면회객 인증 절차가 연동되지 않아 환급 절차에 다소 불편이 있지만 향후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절차를 점진적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객선 운임지원 신규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울릉도 접근성을 높이고 비수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상교통 편의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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