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골드만삭스가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인공지능) 관련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만5천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20만원에서 1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여러 완제품 시장에서 수요가 특별히 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AI 서버 수요가 가용 메모리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26년 2분기 공급 물량에 대한 초기 협상이 몇 달 전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에서 시작됐다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을 34조7천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약 202조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로, SK하이닉스가 올해 D램 부문에서 70% 후반대, 낸드 부문에서 40%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제품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조3천억 원, 2026년 전체 영업이익은 약 239조 원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026년에 5배 이상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개선된 전망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2027년 예상 수익을 기준으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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