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이란에 "중동국 공격중단 촉구" 결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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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이란에 "중동국 공격중단 촉구" 결의 채택

연합뉴스 2026-03-12 06:0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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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는 "美·이스라엘 불법 침략 외면" 비판…러, 제출 결의안은 채택 불발

유엔 안보리 중동 상황 회의 유엔 안보리 중동 상황 회의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현지시간) 중동 국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를 15개 이사국 중 13개 이사국 찬성으로 가결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기권했다.

안보리 선출직 이사국이자 중동 국가인 바레인이 대표로 초안을 제안한 이번 결의는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이란에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이란의 이 같은 행위가 국제법 위반이자 국제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판단했다.

안보리 발언하는 러시아 대사 안보리 발언하는 러시아 대사

[뉴욕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러시아는 이날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지만, 통과된 결의안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결의안 초안 제안국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이고 도발적인 침략 행위에 눈을 감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날 모든 당사자가 중동 및 중동을 넘어선 지역에서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별도 결의안을 제안했지만, 채택에는 실패했다.

러시아 결의안 초안은 민간인에 대한 모든 공격을 규탄하고 긴장 고조의 모든 당사자가 외교적 해결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러시아 제출 결의안에 대해 이사국 4개국이 찬성을 표했고, 9개국이 기권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반대를 표했으며, 라트비아도 반대표를 행사했다.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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