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도를 넘은 악플러들을 향해 시원한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부처멘탈 선우용여도 극대노하게 만든 충격적 악플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선우용여는 평소 댓글을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쁜 얘기를 머리에 담아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이 전한 일부 댓글은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 “다리 좀 오므리고 앉아라”라는 신체적인 지적에 선우용녀는 “나이가 들면 나도 모르게 다리가 벌어진다. 너도 늙어봐라. 대개 나이 들면 그렇게 된다”라며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피들이나 작가들이 데리고 다니니까 다니는 거지, 우리 없으면 혼자 다닐 수 있겠냐”는 댓글에 선우용여는 “분명히 혼자 다닐 수 있다. 원래 어디든 나 혼자 다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제로 전국 각지를 홀로 운전하며 여행하는 ‘베테랑 드라이버’임을 강조하며, 해보지도 않고 남을 깎아내리는 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악플 외에도 당황스러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40살인데 사귀고 싶다”는 연하남의 대시부터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댓글까지 등장했다. 선우용여는 종교에 대해 “부처님 말씀이 좋아서 믿는 것이지, 특정 신을 믿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믿는 것”이라며 “바르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단단한 소신을 밝혔다.
“왜 아들한테는 화를 안 내고 딸한테만 잔소리하냐”는 질문에는 “아들은 ‘이거 고치세요’ 같은 말을 안 해서 화낼 건덕지가 없다”고 운을 뗐다. 딸에 대해서는 “앉는 자세부터 모자 쓰는 것까지 하나하나 참견을 한다”며 “자식 입장에서는 조언이겠지만 내 귀에는 잔소리로 들린다. 그래서 자꾸 큰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과거 남편과의 첫 키스 경험을 묻는 짓궂은 질문에는 “뽀뽀도 안 해본 것 같다. 옛날에는 다 그랬다”며 쿨하게 답하면서도, “남편이 아내를 위해 밤 8시면 집으로 일찍 보내주는 등 지켜주는 사랑을 했다”며 고인이 된 남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악플에 강하게 대응하던 선우용녀도 한 팬의 아픈 사연에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속상해하는 60대 팬의 사연을 접한 선우용여는 “분명히 나을 것이다. 내 몸을 혹사했나 봐 미안해라고 말해주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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