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급여 우수리 모금액 기탁식./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 임직원들이 19년째 급여 끝전인 '우수리'를 자발적으로 모아 소아청소년암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11일 본사 접견실에서 '급여 우수리 모금액 기탁 행사'를 열고 성금 2000만 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병진 사장과 박명도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윤형주 부회장, 박동호 부산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부산과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암 환아들의 실질적인 치료비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 임직원들은 2006년부터 매월 급여 가운데 1천 원 미만의 잔돈을 자발적으로 모으는 '급여 우수리'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활동을 통해 총 3154만 원이 모였으며,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환원한 누적 금액은 5억 2438만 원에 달한다. 이 중 소아청소년암 환아 치료를 위해 협회에 전달된 금액만 3억 9564만 원에 이른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 12월 모금액 일부를 이주민 인권 보호 단체인 ㈔이주민과함께와 부산인권플랫폼파랑에 각각 577만 원씩 기탁하기도 해. 해당 단체들은 노동조합이 직접 추천한 곳으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정성이 소아청소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노동조합과 손잡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