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베논(왼쪽)이 11일 부산강서체육관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베논(왼쪽)이 11일 부산강서체육관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시즌만의 봄배구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전력은 11일 부산강서체육관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19승15패·승점 55)은 다승서 앞서 KB손해보험(18승16패·승점 55)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린다.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잔여 2경기를 앞둔 가운데, 한국전력은 5위 우리카드(18승16패·승점 52)와 KB손해보험을 만난다. 14일 우리카드전서 승점 3을 따내면 봄배구 진출에 성공한다. 승점 3 획득시 양팀의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져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된다. KB손해보험과 최종전서 패해도 상황에 따라 3위를 차지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도 3위와 승점 차가 3 이내인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미 봄배구 진출이 무산된 6위 OK저축은행(16승19패·승점 47)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국전력은 이날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팀내 최다인 17득점을 뽑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베논이 중심을 잡아주자 미들블로커(센터) 무사웰 칸(12득점)과 신영석(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측면과 중앙서 고르게 득점을 낸 한국전력은 공격 성공률 52.56%와 블로킹 11개를 마크하며 OK저축은행(49.36%·6개)을 집어삼켰다.
한국전력은 매 세트마다 고른 득점으로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무사웰의 속공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8-14서 신영석의 속공과 서재덕(6득점)의 서브 에이스를 보태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도 베논의 3연속 득점과 무사웰의 오픈 공격을 묶어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의 추격이 거셌지만 24-21서 베논이 퀵오픈 공격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3세트 24-19서 베논의 퀵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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