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용선 기자] 차를 즐겨 마시며 제자들과 교류했던 다산 정약용의 일상이 도서관 전시로 펼쳐진다.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은 2층 정약용 아카이브에서 '茶 향 깊은, 다산의 서재' 전시를 3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산 정약용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차를 사랑했던 정약용의 일상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기획 전시다.
전시에서는 혜장선사에게 재치 있게 차를 청한 시 '걸명시', 강진 초당에서 차를 끓이던 부뚜막 다조(茶竈)를 담은 '다산사경첩', 강진을 떠나며 제자들과 나눈 다신계 계칙을 엮은 '다신계절목' 등 차 관련 유물 복제본 5점을 만날 수 있다. 책과 차를 함께 담은 책가도 2점과 차 관련 도서도 함께 전시된다. 남양주시립박물관·정약용유적지·경기도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마련됐다.
정약용 아카이브는 2024년 정약용자료실로 출발해 260여 권의 관련 도서 비치, 주제별 북큐레이션, 시민 참여형 초서 필사 코너 등을 운영하며 꾸준한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에는 명칭을 현재의 정약용 아카이브로 바꾸고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 아카이브가 정약용도서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