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로 본 아리송한 용어 (56) 스태그플레이션] 중동발 유가 충격으로 커지는 경기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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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본 아리송한 용어 (56) 스태그플레이션] 중동발 유가 충격으로 커지는 경기 악순환

뉴스락 2026-03-11 16:3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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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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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이란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흔들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점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며 시장 충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출처 : 이데일리]

싱 모 시옹 싱가포르 OCBC은행 전략가는 “호르무즈 봉쇄는 유가와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고 미 달러화와 글로벌 국채 금리를 상승시키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진다”고 언급했다. [출처 : 블로터]

[뉴스락]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정부가 석유 가격 안정과 수급 점검에 긴급히 나섰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

유가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가 저성장과 고물가가 동시에 덮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락> 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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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테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인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통상 경기가 좋을 때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나쁠 때 물가가 떨어지는 일반적인 경제 원리를 뒤흔드는 기현상이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가계는 치솟는 물가에 실질 소득이 줄어 소비를 끊고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고용을 축소한다.

결국 '물가 상승→소비 위축→기업 수익 악화→실업 증가'로 이어지는 파괴적인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가장 큰 비극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사라지는 ‘정책적 딜레마’에 빠진다는 점이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 시중 자금을 회수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져 이미 침체된 경기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

반대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리거나 재정 지출을 늘리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 폭등을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결국 퇴로가 막힌 '외통수' 상황이다. 공급망 타격으로 발생한 이번 유가 충격은 단순한 수요 조절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물가를 잡으려다 경기를 악화시키고 경기를 살리려다 물가를 방치하게 되는 최악의 정책적 갈림길 앞에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는 배경에는 중동발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 있다.

전쟁 영향으로 인해 지난 9일 미국 서브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중 한때 119달러까지 올랐고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119.50달러까지 치솟았다.

2025년 원유 수입국 비중. 관세청 [뉴스락]
2025년 원유 수입국 비중. 관세청 [뉴스락]

한국 관세청에 의하면 지난해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지(사우디아라비아 34%, 아랍에미레이트 12%, 이라크 10%, 쿠웨이트 8%, 카타르 4%, 카자흐스칸 1%)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국제 유가 상승 충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구조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 급등은 국내 물가와 성장률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현대경제연구원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이 최소 0.3%포인트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으면 성장률은 0.8%포인트 하락하고 물가는 2.9%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은 지금처럼 유가와 환율, 물가, 성장 전망이 동시에 흔들릴 때 시장이 가장 경계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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