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출마선언한 '명픽' 정원오 "서울을 G2도시로" "오세훈식 무능행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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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출마선언한 '명픽' 정원오 "서울을 G2도시로" "오세훈식 무능행정 끝"

폴리뉴스 2026-03-11 16:33:09 신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상연재에서 열린 캠프 1차 프레스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상연재에서 열린 캠프 1차 프레스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유력 주자로 꼽히는 정원오 예비후보(전 성동구청장)가 9일 공식 출마선언 후 현역 국회의원 5명이 참여하는 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예비후보 등록 후 11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이 '명픽'이란 점과 이재명 정부와의 신뢰를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전 초반부터 '소통'과 '생활 행정', '시민과 가까이', '실천하는 변화' 등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4일 구청장 사퇴, 5일 예비후보 등록, 9일 출마선언, 10일 선거캠프인 '착착 캠프' 발표에 이어 11일 두 번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르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캠프에는 민주당 현역의원 5명이 참여하며 세를 과시했다.

이에 민주당의 다른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정 예비후보를 겨냥한 견제구를 날리며 선거 각축전을 벌였다.

정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SNS에 '정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언급한 이후 인지도를 높이며 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한강버스·감사의정원' 직격 "세금낭비…시민 위해 쓰여야"
"서울 경쟁력, 10년 전 제자리 'G2 도시'로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상연재에서 열린 캠프 1차 프레스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상연재에서 열린 캠프 1차 프레스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연재 별관에서 서울시청 출입 기자들과 가진 프레스데이에서 "글로벌 'G2 도시' 서울을 천만 시민과 만들어가고자 출마를 선언했다"며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국제도시와의 경쟁 우위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 것"이라 "서울은 나라 경쟁력을 선도해야 하고 천만 시민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뒷받침하는 서울이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 경쟁력이 사실상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며 "조금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평가가 높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서울의 경쟁력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의 도시 계획 방향으로 정 예비후보는 'G2'(Group of Two)를 제안했다. 그는 "국가로서 G2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도시로서는 가능하다"며 "도쿄나 싱가포르, 상해와 경쟁해 자본과 인재, 기업이 몰려오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에 대한 구상도 공개했다. 세부적으로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고급 아파트 △시가 70~80% 수준의 실속형 아파트 △청년·신혼부부 주택 등 임대 아파트 △초고령 사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 아파트 공급 등이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속통합기획이 착공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착착 개발'을 통해 속도를 빠르게 하고 책임감을 높여 안전한 도시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착착 개발'은 정 후보가 제안한 주택 정책으로 선거 캠프명인 '착착 캠프'와도 일치한다. '하나씩 차근차근', '착공까지 밀착하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서울 시내에 대학 기숙사를 공급도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10년간 서울 시내에 대학 기숙사가 신축된 건 한양대(1500호실)가 유일하다"며 "기숙사를 만들기 위해 인근 원룸 임대인들과 상생이 필요하다. (성동구청장 시절) 한양대 기숙사를 설립한 사례를 기반으로 기숙사를 대폭 확대해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물량에 이견을 보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해선 "비자와 법인세를 완화해 글로벌 기업 본부가 서울에 와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주택이) 8000세대인지 1만 세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기업 유치가 더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오세훈 현직 서울시장의 공적에 대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최근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첫째는 안전하냐 아니냐는 것이다. 전국 최고 전문가들과 상의해 전면적으로 검토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스텝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던 정 예비후보는 오 시장의 시정 중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사업을 세금 낭비 사례로 꼽았다.

그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대표적으로 최근 국토교통부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감사의 정원'이 세금이 아까운 사업"이라며 "시민이 원하지 않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원해서 한 사업, 그마저도 절차를 위반한 사업"이라며 오 시장의 공적을 정면 겨냥했다.

정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행정가로서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이 좀 달라진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킨 경험이 있는지 성과가 있는지에 기준점을 두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시민 만족도를 높인 구체적인 성과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이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선언 '명픽' 강조 "李정부 정책과 맞닿은 정치적 신뢰"
"오세훈의 10년 시정 끝낼 '단 하나의 필승 카드'" 강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백학시장을 방문,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백학시장을 방문,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전 성동구청장)은 9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구청장직에서 사퇴한 지 닷새 만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공식 선언을 하며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인증'받은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을 내세우며 정부와의 소통과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 한강 벨트 전역에서 확인된 경쟁력,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맞닿은 정치적 신뢰, 이 모든 것이 정원오에게 있다"며 "오세훈의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상처를 딛고 대한민국이 새로 도약하려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은 서울에서도 시작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뒷받침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5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정 예비후보는 "오 시장의 지난 10년 서울시정은 거창한 구호만 요란했다.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대감만 부풀렸을 뿐 전셋값은 오르고 살 곳은 줄었다"며 "수백억을 쏟아 부은 한강버스는 적자만 키웠다"며 "'시장이 하고 싶은 일'만 앞세운 전시행정이 지금 서울 시정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시민주권 인공지능(AI) 혁신 △서울 AI 안전지도 공개·관리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 △30분 통근 도시 △재가 통합돌봄체계 △서울형 국제업무특구 △문화수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만 실천하겠다"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캠프 구성 마쳐…선대위원장에 '친명' 이해식 의원
후원회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與의원 5명 합류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선대위 구성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선대위 구성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예비후보는 공식 출마선언 다음날인 1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 5명이 정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하나씩 착착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착착 캠프'로 캠프명을 지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합류 인사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의원은 "가장 큰 특징은 주요 당직을 맡고 있던 현역 국회의원 5명이 정 후보 캠프에 동참한다는 것"이라며 의원들의 참여를 높게 평가했다.

재선 의원으로는 민주당 소속 이해식 의원과 오기형 의원이 합류했다. 3선 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의원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오기형 의원은 정책본부장을 맡는다.

또 다른 구청장 출신 의원인 채현일 의원도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와 관련된 실무 전반을 지휘한다. 채 의원은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을 지냈다.

이정헌 의원은 캠프 수석대변인 겸 미디어소통본부장으로 합류한다. 박민규 의원은 전략본부장과 조직본부장을 겸임하며 선거의 핵심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20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경미 전 의원은 당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21대 국회의원 출신 신현영 전 의원은 정책자문단장으로 활동한다.

언론인 출신 인사들도 캠프에 합류했다. 이재명 대선캠프 공보특보였던 임광기 전 SBS 논설위원, 문소영 전 서울신문 논설실장은 각각 소통특보단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다. 후원회장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맡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5시 58분쯤 서울 중구 백학시장과 서울중앙시장을 찾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는 서울 내 시장들을 방문하는 '하나씩 착착 투어'에 나설 방침이며, 11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영등포전통시장과 대림중앙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정원오 토론회 거부 유감" 직격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2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 중 박홍근 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5파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2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 중 박홍근 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5파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만 참석하겠단 입장을 밝히며 TBS가 추진하던 서울시장 후보 시민토론회가 무산된 것을 두고 민주당 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정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TBS 서울시장 후보 시민토론회가 정 후보 측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 선관위 토론회만 참석한다'는 내부 방침을 불참 이유로 들었지만 1000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라면 시민들이 지켜보는 공론의 장에서 자신의 비전을 더 많이 증명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내부 방침을 내세워 시민과의 소통을 제한하는 것은 공당의 후보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법정 토론 외 다른 토론은 거부하자 '토론을 안 하는 것은 민주주의 포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 정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정 후보에 요청한다. 지금이라도 폐쇄적인 내부 방침을 거두고 시민들이 기다리는 토론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전현희 예비후보도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고자 한다면 당당하게 토론과 검증에 임할 수 있는 실력과 배짱은 기본"이라며 "윤석열이나 다른 국민의힘 후보 등은 토론을 기피하기도 하지만 민주당은 토론과 소통을 중시한다. 토론의 달인인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할 서울시장이라면 소통과 토론 능력은 기본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토론회가 단 1회라는 것을 납득할 당원이 있겠나. 당원주권에도 명백히 어긋나는 처사"라며 "민주당 대표 선수로 나갈 후보를 고르는데 실체 없이 후광에 기댄 여론조사 거품 인기만으로 뽑아서 되겠나. 적어도 민주당 정체성의 핵심인 개혁 과제에 대한 역할과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예비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 시민만을 대상으로 (송출하는) 유일한 방송인 TBS에서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며 "TBS는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에 필요한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추진했다. 정 예비후보의 불참 결정 재고를 요청하며 서울 시민 앞에서 더 많은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서울시장 예비경선 전 토론회를 1번으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후보 전원이 합의할 경우 추가 토론회 개최를 허용하겠단 입장이다. 이에 TBS가 시민토론회를 추진했으나 정 예비후보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토론회 불발에 이어 유력 본선 후보인 정원오 예비후보를 향한 집중 견제는 정 후보의 9일 정식 출마선언 이후 계속돼 왔다.

전현희 예비후보는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서 정 예비후보를 겨냥해 "후광에 기댄 반사체"라고 비판했고, 박주민 예비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성동구 집값 폭등이 여전히 자랑스러우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를 막고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재명 정부와 집값 상승을 성공이라 하는 후보가 만난다면 서울시는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 정책 기조와 정 예비후보가 상반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날을 세웠다.

김영배 예비후보도 11일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 에서 "(출마선언문에서) 정 전 구청장이 제시한 비전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기대고 있는 것 같다. 과연 독자적인 경쟁력이 있는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저격했다.

이 대통령이 SNS에서 정 전 구청장을 공개 칭찬한 후 정 예비후보가 '명픽'을 강조하며 명심 마케팅을 벌이는 것을 직격했다.

정원오 "당 선관위 주관한다면 횟수 무관 토론 참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1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국회 출입기자단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1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국회 출입기자단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 경쟁자들이 추가 토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가로 토론회를 주관한다면 횟수에 관계없이 참여하겠다"고 대응했다.

그는 오후에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회 출입기자들과 번째 프레스데이에서 당내 경선 경쟁자들의 반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당이 정한 토론회 횟수 자체가 부족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하며 토론 확대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하기보단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대처했다.

이어 "당 선거관리위가 3번의 TV 토론과 2번의 합동토론을 확정했는데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충분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오세훈식 무능한 정치 행정을 끝내고 정원오식 효능감 넘치는 실용 행정 정신을 발휘하겠다"며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글로벌 G2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8년간 근무한 곳이라 굉장히 익숙하다"며 "내란과 탄핵의 찬바람이 몰아치던 곳이었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런 날 인사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전했다.

'진보적 담론에 대한 청사진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예비후보는 "그동안 성동구에서 해온 것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거주 질 향상"이라며 "젠트리피케이션(비자발적 상가 내몰림 현상) 방지 사업 같은 복지 계층과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 정책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에 반대한다는 국민의힘의 결의문에 대한 질문에는 "실천적 행동을 보면 일회성 선거용인지, 진정한 변화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용 행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면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뒷받침하는 행정이 돼야 한다"며 "정원오식 행정이 서울시정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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