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위원장 “아이돌 농부 육성해 K-농업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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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위원장 “아이돌 농부 육성해 K-농업 선도해야”

투데이코리아 2026-03-11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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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10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의원들은 지역 현안을 챙기고 주민들과 많이 만나야 한다. 늘 주민에게 활동을 보고하고 피드백을 이어가다 보니 주민들께서 ‘에너자이저 같다’고 말씀해주신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최근 도의회에서 진행된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농업에도 AI(인공지능)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9대 경기도의원으로 도의회에 들어온 방 위원장은 제11대에도 재선에 성공해 농정해양위원장을 맡으며 치유농업, 도시농업 등 농산어촌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농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기도 농어업 인공지능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안’과 도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해 도시농업을 지원하는 ‘경기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방 위원장은 “농정위원회 4년간 농산어촌이 어떻게 하면 도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도시농업, 치유농업, 반려동식물 문화, 미래 먹거리 사업 등 관련해 많은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냉해, 과수병, 가축전염병 등 계절마다 발생하는 농업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AI를 비롯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 위원장은 “기후 문제는 예방적인 측면과 재해 복구 측면 두 가지로 대응하는데 이제는 AI를 접목하지 않고는 어렵다”며 “과거에는 농민들의 경험과 감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농어업 분야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경기도 농어업 인공지능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경기도 AI국과 농수산생명과학국,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협력해 농어업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도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농어민들께서도 이제 컴퓨터나 AI에 대해 공부하고 지역 사회에서는 이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10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또한 청년농들이 잘 정착하고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농업도 결국 사업이므로 창업·영업·폐업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농업으로 창업할 때는 사전에 인적·물적 준비가 갖춰지고 경영과 농업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다음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협 또는 지자체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인적·물적 지원을 적재적소에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상 기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농업을 그만두게 되는 분들도 있는데, 폐업에 관한 것도 국가나 지자체에서 플랫폼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방 위원장은 ‘아이돌 농부’ 육성을 통해 농산물이 전 세계적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하는 것이 도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돌 농부가 탄생해 한류를 타고 상품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고 의원들은 관련 조례를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선순환으로 이어지면 농촌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하고 청년들의 일자리와 부족한 농촌의 일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10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경기 남부와 북부의 농업 균형 발전에 대해선 교통 인프라 확충과 청년 마을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 위원장은 “경기도 북부에는 농지가 넓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한 만큼 다양한 농업 관련 시설을 조성할 필요가 있지만, 그러려면 교통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며 “그다음에는 생산·소비의 연결망이 제대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에는 농협이 지역 곳곳에 있으면서 생산·소비·분배에 대한 중요한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북부의 연구시설과 생산 시설을 연결해주면 해당 위치들이 거점으로 개발되고 해외 수출길까지 열릴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농업 체험, 주변 역사 또는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청년 마을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좋은 푸드 테크와 아이돌 농부 등으로 한류와 연결시켜 북부의 거점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낭비되는 쓰레기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농업·생활 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쓰레기 자체를 줄일 수 있도록 계도가 필요하다”며 “농산물 관련해서는 최근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조례안이 통과돼 이를 통해 쓰레기 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는 제2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하고 있다”며 “다이옥신 등이 인근으로 확산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유해 인자들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처리는 필요악도 아닌 필수적인 문제이므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입지 선정도 인근 지역이 공통으로 함께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10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또한 농산어촌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정서적·심리적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조례도 최근 통과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겪는 갈등과 스트레스 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농산어촌의 자원과 ‘치유 농업사’라는 전문가의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및 심리적 안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는 워크숍을 농촌 마을에서 치유농업사의 교육을 이수하고, 농민들의 일손을 돕거나 하며 치유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치유 농업의 발전 방향”이라며 “현재 경기도는 거점별로 치유센터를 만들고 치유 농업사 양성과 치유 농업 프로그램 등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농업에 대해서는 “도의 텃밭 등록 인구가 52만명에 육박한다”며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텃밭 부지에 들어가는 시설들을 도에서 지원해주고, 도시 농업사가 이를 중간에 관리하면서 활성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농촌에 일손이 부족한데, ‘도시 농부’라는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성수기에 방문해 일손을 돕는 것도 한다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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