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아는 여자’ 이나영이 연대한 여자들 ‘아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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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아는 여자’ 이나영이 연대한 여자들 ‘아너’ [인터뷰]

스포츠동아 2026-03-11 13:5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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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이든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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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전 국민이 ‘아는 여자’ 이나영이 우리가 아는 또 다른 무명의 여자들과 맞손잡았다. ‘아너: 그녀들의 법정’(아너)에서 성범죄 전문 로펌 엘앤제이(L&J)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고 여성의 원초적 불안과 공포를 단순히 전시하는 게 아닌,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심장으로 끌어안으며 처절한 연대와 구원을 그려냈다.

윤라영은 ‘현실의 지옥도’를 옮겨놓은 ‘아너’의 세계에서 전사의 투구처럼 믿음직한 존재인 동시에 이지러진 피해자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했다. 피해자를 위해 기꺼이 맞서지만, 이들과 비슷한 피해 전력이 있는 윤라영의 복합적인 이면과 딜레마를 섬세하고 또한 사려 깊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다.

사진제공 | 이든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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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성 변호사? “실제로는 바보들의 대화 같아요”

“흉터를 안고도 살아남은 우리의 하루하루는 매 순간 찬란하고 명예롭다”는 내레이션에도 투영됐듯 드라마는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저희 드라마는 어떤 답을 내리거나 피해자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하는 작품은 아니에요. 상처를 없애거나 덮는 게 아니라 충분히 기다리고 들어주는 게 우리 사회에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죠.”

이나영과 정은채, 이청아로 이어진 여성들의 연대 역시 작품의 핵심 관전 요소로 꼽혔다. 세 배우가 실제 함께 촬영에 들어간 건 각자 인물 신들을 어느 정도 촬영한 뒤였다. 이나영은 이미 각 캐릭터에 몰입한 상태라 숨 쉬듯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겼다고 돌이켰다. “애쓰지 않아도 깊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세 배우는 실제로도 절친한 관계로 발전했다. 그는 아직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찐친’이란 표현을 써도 될지 조심스럽지만, 평소 현실 대화들을 많이 나눈다고 했다.

“실제 들어보면 바보들의 대화 같아요. 웃으면서 걷는 엔딩 신에서도 실제로는 복화술로 서로 ‘뭐 먹을 거야?’, ‘근처에 짬뽕 집?’ 이런 식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완성했죠.(웃음)”
사진제공 | 이든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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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제가 신비로운가요?”
‘아너’가 방영될 당시 그는 ‘배우자인 원빈의 반응’에 안도했다고도 전했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추측하고 제 반응을 떠보더라고요. ‘시청자들 역시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었죠.”

덧붙여 아직 15세 관람가인 작품을 볼 나이는 아니지만 “‘아너’는 제 아이가 언젠가 꼭 봤으면 하는 제 작품 가운데 하나”라며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막힘없는 답변을 이어간 그는 자신을 둘러싼 ‘신비주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막상 보니 제가 신비로운가요? 저는 늘 이렇거든요. 그런데 다들 돌아서면 ‘신비주의’라고 말해주시더라고요.”

‘아너’ 이후 그는 다시 내면을 채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3년의 공백기에 그 일환으로 ‘춤’도 배웠다. 상대적으로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는 원빈에 대해 그는 “저와 다른 방식으로 내면을 많이 채우고 있다”고 했다.

“그 분(원빈)도 연기 욕심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 (남편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옆에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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