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차주들 한숨 돌렸다"... 쉐보레, 직영 서비스 센터 3곳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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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차주들 한숨 돌렸다"... 쉐보레, 직영 서비스 센터 3곳 생존

오토트리뷴 2026-03-11 13:34:39 신고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지엠(GM) 차량 소유주들의 정비 대란 우려가 일단락됐다. 사측과 노동조합이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대신 기능 전환에 전격 합의했다. 직영 서비스센터는 첨단 차량 정비에 역량을 집중해 수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차량 점검중인 쉐보레 서비스센터 /사진=쉐보레
차량 점검중인 쉐보레 서비스센터 /사진=쉐보레


쉐보레 직영 3곳은 어디?

GM 한국사업장이 대전, 전주, 창원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을 이어간다. 당초 폐쇄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으나 노사 간 긴밀한 합의로 기사회생했다. 명칭은 '정비서비스기술센터'로 완전히 바뀐다.

정비서비스기술센터는 기존처럼 엔진오일을 갈거나 단순 소모품을 교체하는 동네 정비소 역할이 아니다. 고난도 진단이 필요한 중증 고장 차량만 전담하는 전문 병원으로 거듭난다. 일선 서비스센터에서 감당하기 힘든 복잡한 정비를 단번에 해결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하이테크센터의 임무도 대폭 커진다. 전국 38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의 컨트롤 타워를 맡는다. 일선 정비사들에게 첨단 정비 기술을 전수하고 내수 판매 차량의 전반적인 기술 교육을 총괄한다. 

첨단 전자장비가 대거 탑재된 최신 차량은 스캐너로 고장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통신 네트워크 오류나 소프트웨어 충돌을 잡아내려면 제조사 본사 서버와 직접 연결된 전용 장비가 필수다.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정비 공간 /사진=GM 한국사업장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정비 공간 /사진=GM 한국사업장


고난도 수리비 절감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서비스망 개편이 차주들의 유지비 절감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원인 불명의 고장으로 소비자들이 여러 정비소를 전전하며 버리는 시간과 돈을 줄일 수 있다. 첨단 진단 장비와 마스터급 정비사가 오진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결과적으로 이중 지출되는 공임비와 값비싼 부품값을 수십만 원 이상 아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최신 전기차나 수입 픽업트럭 수리 시 체감 혜택이 크다. 까다로운 부품 수급 대기 기간도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판금 및 도색 공간 /사진=GM 한국사업장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판금 및 도색 공간 /사진=GM 한국사업장

최근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정비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졌다. 일반 정비소에서는 라이다나 레이더 센서의 영점 조절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GM의 새로운 정비서비스기술센터는 이러한 고정밀 센서 캘리브레이션을 전담하게 된다. 콜로라도나 트래버스 같은 대형 수입 모델은 부품 단가가 높아 작은 오진 하나에도 수백만 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최신 통합 플랫폼은 전장 부품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이런 핀포인트 진단 능력이 생명이다.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판금 및 도색 공간(사진=GM 한국사업장)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판금 및 도색 공간 /사진=GM 한국사업장

지방에 거주하는 차주들이라면 이번 3개 지역 거점 센터 생존이 큰 다행이다. 차량 탁송료만 수십만 원이 깨지는 수도권 원정 수리를 피할 수 있다. 

단, 오일 교환 같은 경정비는 일반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한다. 대학병원처럼 직영 기술센터부터 방문하면 정비 접수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거주지 인근 1차 네트워크에서 기본 점검을 받은 뒤, 수리 불가 판정이 나오면 본사 전산망을 통해 기술센터로 이관되는 프로세스를 타야 한다.


일반 서비스센터는 380여 곳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방 차주들은 큰 고장 나면 서울까지 차를 보내야 하나 걱정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라는 반응이다. 그간 직영 센터 축소설로 인해 팽배했던 사후 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가까운 서비스센터는 포털 검색과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GM한국사업장
가까운 서비스센터는 포털 검색과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GM한국사업장

현재 서울 영등포, 동서울, 부산, 원주, 대구 지역의 직영 서비스센터는 예정대로 운영이 종료되었지만, 380여 개 협력 서비스센터는 여전히 운영된다.

사실 직영서비스센터는 대학병원과 같은 곳으로, 소비자들이 차량을 운행하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 현대차만 하더라도 대부분 협력업체인 블루핸즈에서 서비스나, 수리를 담당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의 불편은 기존과 비교해서도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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