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프' 조재호·강동궁 조별리그 탈락 대이변…최성원도 16강 좌절 [PBA 월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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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챔프' 조재호·강동궁 조별리그 탈락 대이변…최성원도 16강 좌절 [PBA 월챔]

빌리어즈 2026-03-11 09:4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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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조재호가 월드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본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PBA
'슈퍼맨' 조재호가 월드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본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PBA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역대급 이변이 발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헐크’ 강동궁(SK렌터카)까지 역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3명이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만이 유일하게 본선 16강에 진출하며 월드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재호는 튀르키예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조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초클루의 큐 끝이 매서웠다. 1세트 1이닝에서 조재호가 3점을 먼저 올렸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초클루가 뱅크샷 2개를 포함한 하이런 11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4이닝째 뱅크샷으로 3점을 보태며 15:4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조재호는 2세트 1이닝에서 6점을 몰아치며 반격에 나섰다. 6이닝까지 공타 없이 득점을 이어가며 13:8로 앞섰지만, 초클루의 추격도 거셌다. 7이닝에서 13:12까지 따라붙은 초클루는 조재호가 8이닝에서 1득점에 그치자 후공에서 남은 점수를 채워 15:14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조재호를 꺾고 16가에 오른 무라트 나지 초클루
조재호를 꺾고 16가에 오른 무라트 나지 초클루

벼랑 끝에 몰린 조재호는 3세트를 10이닝 만에 15:10으로 따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4세트에서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8(8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는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조재호가 2이닝까지 4:1로 앞섰지만 초클루가 4이닝까지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이닝에서 1점을 보태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재호도 6이닝에서 5점을 몰아쳐 9:5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초클루가 곧바로 뱅크샷을 포함해 3점을 추가하며 9:8로 따라붙었다. 결국 9이닝 선공에서 초클루가 남은 3점을 채우며 11:9로 경기를 마무리, 조재호를 꺾고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같은 날 강동궁 역시 김재근(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이번 월드챔피언십을 마감했다. 강동궁은 1세트를 15:8(8이닝)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2세트부터 4세트까지 6:15(6이닝), 11:15(5이닝), 4:15(8이닝)로 내리 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근과 대결 중인 강동궁.
김재근과 대결 중인 강동궁.
최종전에서 강동궁을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김재근
최종전에서 강동궁을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김재근

특히 3세트에서는 김재근이 2이닝 하이런 7점으로 8:2까지 앞서 나갔지만, 강동궁이 3이닝에서 하이런 9점으로 11:8 역전에 성공하며 반격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범타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앞서 9일 열린 패자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사이그너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여기에 조재호와 강동궁까지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역대 월드챔피언 중에서는 C조에서 2승을 거둔 사파타만이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사이그너를 꺾었던 ‘스페인 전설’ 산체스는 A조 최종전에서도 팀 동료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개인 첫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조 2위로 본선에 오른 산체스는 12일 밤 9시30분 H조 1위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와 맞붙는다.

최종전에서 김종원을 꺾고 첫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
최종전에서 김종원을 꺾고 첫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
'최연소 당구프로' 김영원은 '팀 주장' 김준태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연소 당구프로' 김영원은 '팀 주장' 김준태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최성원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최성원

또한,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하림)은 최종전에서 팀 주장 김준태(하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따냈으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도 이상대(휴온스)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최성원(휴온스)과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최종전에서 각각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하림)과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에게 패하며 조별리그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6일 차인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네 차례에 걸쳐 LPBA 16강전이 펼쳐지며, PBA 16강전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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