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픽업트럭 ‘무쏘’가 두 달 만에 누적 계약 5,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픽업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출시 첫 달 1,123대를 판매한 무쏠는 2월 들어 1,393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4% 증가세를 보였다.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판매량을 경신한 것이다.
압도적 4WD 선택률, ‘본격 픽업’ 수요 입증
무쏘의 약진은 단순한 판매 호조를 넘어 시장 구조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KGM은 2026년 1~2월 기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약 8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2002년 무쏘 스포츠 출시 이후 쌓아온 픽업 노하우가 24년 만에 시장 지배력으로 완성된 셈이다.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 역시 지자체 보조금 확정 지역을 중심으로 1,369대가 판매되며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KGM이 공개한 계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사륜구동(4WD) 선택률은 92.6%에 달했으며, 강력한 토크를 제공하는 디젤 엔진 선택률이 54.4%로 가솔린(45.6%)을 소폭 앞섰다.
여기에 일상 활용도가 높은 스탠다드 데크 타입이 69.9%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띄는데 이는 무쏘 구매자들이 단순한 ‘라이프스타일 차량’이 아닌, 실제 적재와 험로 주행이 가능한 본격 픽업을 원한다는 방증이다.
트림 구성에서는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중간 트림 M7이 52.4%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최상위 트림 M9도 39.7%의 선택률을 보이는 등 프리미엄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됐음을 확인시켰다.
고객층은 개인 52.8%, 사업자 47.2%로 균형을 이뤘으며, 50~60대는 비즈니스 용도로, 30~40대는 레저·여가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가솔린 모델 본격화, 레저 시장 공략 가속
한편 KGM은 2월부터 가솔린 모델 출고를 본격화하며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디젤 중심의 상용 시장을 넘어 정숙성과 세련된 주행감을 중시하는 레저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실제로 디젤과 가솔린의 선택 비율이 54.4% 대 45.6%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만큼 파워트레인 다변화 전략이 적중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KGM 관계자는 “정통 픽업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구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비즈니스부터 레저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가솔린 모델 출고 본격화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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