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3억 손실…삼성전자 쳐다보기도 싫다”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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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3억 손실…삼성전자 쳐다보기도 싫다” (신여성)

스포츠동아 2026-03-11 08:4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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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방송인 이경실과 조혜련이 재테크 실패 경험을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투자했지만 실패했다고.

10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팔라고 할 때 팔 걸… EP.19 재테크’라는웹 예능 ‘신여성’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경실, 조혜련, 이선민은 재테크와 관련한 본인들의 경험담과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두 사람은 “30년 넘게 연예계 생활을 하며 안 해본 재테크가 없다”라며 입을 모았고 주식, 부동산, 사업, 금까지 각각의 재테크 방식에 대해 실패담들을 공개했다.

우선 이경실은 “몇년 전 주식을 시작했는데 깡통이 된 주식이 3억 원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7만 원에 샀는데 너무 빠져서 다시 본전으로 돌아왔을 때 팔았다. 지금 삼성전자 주식은 쳐다보기도 싫다”라고 밝혔다.

부동산으로 주제가 이어지자, 본격적인 투자 실패담이 쏟아졌다. 조혜련은 “20여 년 전 용인에 괜찮은 데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100평 정도를 7000만 원에 샀는데 아직도 개발 안됐다. 직접 가 봤는데 그 땅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다. 헬리콥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땅 빼놓고 그 지역이 싹 개발돼 있다. 용인대, 명지대 쑥쑥 올라오고, 난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경실 역시 비슷한 경험을 들려줬다. 이경실은 “20년 전이다. 안성에 땅이 있다고 듣고 1억 얼마를 주고 1600평 정도의 땅을 샀다. 당시에 구획정리가 안 된 덩어리 땅이었다. 아직도 구획정리가 안 돼 있다. 군청까지 가봤는데 여긴 아마도 오래 개발이 안 될 거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선민도 부동산과 관련한 아픈 기억을 들려줬다. 이선민은 “어머니가 나 스물한 살 때 난곡동 반지하 집을 1억 500만 원을 주고 사셨다. 경전철이 들어오고 재개발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구매하신 거다. 경전철은 삽도 안 떴고, 지금 그 집 매매가가 8500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땅을 바꿔서 쓰자고 말하며 지난 투자 실패담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조혜련은 “여러 실패를 하면서 결국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조혜련은 직접 제작한 연극 ‘사랑해 엄마’의 흥행 성공으로 최근 대학로에 아트하우스 극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경실 역시 “자신만의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이용해야지, 그 외에 다른 욕심을 내선 안 된다는 걸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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