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의 3월 A매치 예비명단에 포함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6월 북중미월드컵 극적 출전도 꿈은 아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네이마르(34·산투스)가 6월에 열릴 2026북중미월드컵에 극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브라질 현지서 일고 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11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축구대표팀 감독이 네이마르를 프랑스(27일), 크로아티아(4월1일)와 3월 A매치 예비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열릴 산투스-미라소우의 경기를 안첼로티 감독과 호드리구 카에타누 브라질대표팀 실장이 현장에서 지켜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의 아이콘이다. 브라질 축구 역대 A매치 출장(128경기·2위)과 골(79득점·1위) 부문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출범한 안첼로티호에 발탁된 적은 없다.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경기 도중 왼쪽 십자인대를 다친 뒤 내리막을 걸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직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향한 희망을 거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임 후 북중미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경기가 열릴 때마다 네이마르를 꾸준히 예비 명단에 발탁했다. 재임 기간 네이마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식 발탁으로 이어진 적은 없지만, 틈틈이 브라질 매체들을 통해 “지금 컨디션보단 북중미월드컵서 경기를 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네이마르에게 브라질 대표팀의 문이 열려있음을 알렸다.
윙포워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3일 헤타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서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돼 북중미월드컵 출전이 불발되자 네이마르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는 분석도 있다. 네이마르가 지난달 26일 바스코다가마와 브라질 세리 A 경기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2-0 완승에 앞장서면서 기세가 오른 사실도 그의 발탁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부는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고 해서 네이마르가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번 소집 명단이 브라질이 5월 최종 명단 발표 전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네이마르의 예비 명단 포함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최종 명단은 16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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