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무려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이 8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어느 나라가 될까. 본선 1라운드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한국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호주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 최종 4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난 문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호주를 7-2로 꺾었다. 험난해 보인 경우의 수를 만족한 승리.
이에 한국은 2승 2패로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뤘으나, 실점률에서 앞서며 C조 2에 올랐다. 2009년 이후 17년 만의 WBC 토너먼트 진출.
이제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단 D조 1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두 팀이 3승 무패로 맞서고 있기 때문.
이는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우선 베네수엘라는 1차전 네덜란드 6-2 승리, 2차전 이스라엘 11-3 승리, 3차전 니카라과 4-0 승리를 거뒀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1차전 니카라과 12-3 승리, 2차전 네덜란드 12-1 7회 콜드게임 승리, 3차전 이스라엘 10-1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전 9시에 D조 1위 자리를 놓고 본선 1라운드 최종전을 가진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한국과 맞붙게 되는 것.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앞선다는 평가. 베네수엘라에도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가 많으나 도미니카공화국의 선수단 깊이가 좋다는 것.
하지만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또 이날 베네수엘라 간판 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을 이끄는 선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로 꼽히는 후안 소토다. 소토는 타율 0.273 출루율 0.467 OPS 1.012 등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중 어느 나라와 맞붙게 되더라도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린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판 승부는 장담이 어렵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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