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네먀냐 비디치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0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 후 캐릭에게 비판을 가한 폴 스콜스 등과 달리 비디치는 조용히 캐릭을 지지하는 태도를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캐릭 임시 감독은 올 시즌 맨유의 ‘구원자’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지속되며 상위권 진입에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캐릭 임시 감독이 부임하자 완전히 바뀌었다. 현재까지 치른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맨유를 단독 3위로 이끌었다.
다만 직전 뉴캐슬전 패배로 분위기가 꺾였다. 캐릭 임시 감독 체제 첫 패배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콜스, 게리 네빌, 로이 킨 등 일부 맨유 레전드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스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캐릭에게는 확실히 특별한 점이 있지만 맨유는 지난 4경기 엉망이었다”라며 비꼬기도 했다. 이에 파트리스 에브라는 “캐릭은 정말 잘하고 있다. 맨유를 향한 부정적 발언은 불필요하다”라며 세 사람의 태도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에브라에 이어 비디치도 캐릭 지지에 힘을 실었다. 비디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난 캐릭과 맨유 선수들을 지지하고 있다. 그들이 맨유가 반드시 가져야 할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우리에게 가져다주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캐릭과 선수들이 그 목표에 도달해도록 그냥 내버려 두자.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지금부터 압박을 가할 필요는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디치는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던 최고의 센터백이었다. 2006년 맨유 입단 후 리오 퍼디난드와 ‘통곡의 벽’을 구축하며 수비진을 지탱했었다. 여기에 맨유 ‘캡틴’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도 발휘했다. 매체는 “비디치는 에브라와 마찬가지로 논쟁에 참여하면서도 맨유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캐릭을 향한 비디치의 지지 속에서 그가 주장 시절 보여줬던 리더십과 정신력은 지금도 빛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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