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입니다.
영혼 없는 불경자라 불리며 박해받는 ‘전령 일족’은
일족의 저주를 풀기 위해 대륙을 누비며
황제의 금화를 모읍니다.
그중에서도 최악의 저주를 타고나 마법 재능조차 없는
주인공이 장로에게 전수받은 비술로 최하위 전령이 되어,
청원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금화를 모으는
여정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변방의 카젤 영지에 혹독한 가뭄이 닥쳤습니다.
우물이 마르고 땅이 갈라지자, 겁에 질린 영지민들은
땅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카젤 변경백은 이들의 도주를 중죄로 다스리며
병사들을 투입합니다.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사람들은
결국 병사들에게 붙잡혀 죽음을 맞이합니다.
카젤 변경백의 아들이자 병사들의 우두머리인 그는
'신왕의 피'가 흐른다고 알려진 강력한 마법사였습니다.
공자는 붙잡힌 영지민들을 향해 입을 열었습니다.
"짐승들도 은혜를 아는데 말이야."
"너희들이 어떻게 살아있는지 아느냐?"
"신의 혈통인 우리에게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 좀 안 온다고 도망치려고 하다니,
이런 배은망덕한 경우가 있느냐?"
한 여성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아이만은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하지만 뒤에 서 있던 병사가 창으로 여성을 꿰뚫었고,
그녀는 아이 앞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공자가 안타깝다는 듯
병사들을 나무랐습니다.
"어쩜 이리 생각이 없느냐?"
"너희들은 정말 재미있는 게 뭔지 모르는구나."
병사가 공자의 의중을 살피며 어떻게 해야
재미있겠느냐고 되묻자, 공자는 기다렸다는 듯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는 곧 자신이 구상한 대열대로 사람들을 세워두며
말했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다."
"부모의 몸은 아이가,
지아비의 몸은 아내가 지탱하는 거지."
공자가 흡족한 듯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칼에 베여 쓰러진 남자의 머리를
짓밟고 있던 병사가 거들었습니다.
"이놈은 상처가 깊으니 허리에 밧줄을 매달죠."
"아니면 너무 빨리 죽어서 재미가 없을 겁니다."
"적어도 다른 이들과 비슷하게
오래 버텨야 하지 않겠습니까?"
옆에 있던 여자가 눈물을 흘리며 앞을 막아서 보았지만,
병사의 손짓 한 번에 허무하게 내동댕이쳐졌습니다.
여자가 속절없이 눈물만 흘리는 사이 남자는
나무에 묶였고,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자의 몸을 붙잡고
지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공자가 감탄하듯 말했습니다.
"훌륭하다. 실로 훌륭해."
"농민 여자, 잘하고 있다. 잘 버티거라. 알겠지?"
"네가 없으면 네 남편은 혈관이 터져 죽는단다."
공자가 즐거운 듯 웃고 있을 때, '
왕의 교회' 성기사인 지벡이 다가왔습니다.
공자의 검술 스승이기도 했던 그는
제자인 공자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신왕의 피를 너무 쉽게 뿌리지 마십시오."
"사람들을 처벌하는 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셔야 합니까?"
"신의 피를 이어받은 귀족이라면
최소한의 체통을 지키십시오."
공자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여기 일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만 않으면
내 체통은 지켜질 거 아닌가?"
"저놈들은 비 좀 안 왔다고 내 체통을
떨어뜨리려 했기에 저런 꼴이 된 거고 말이야."
"성기사인 당신이, 교회에서 인정한 귀족인
내 체통을 훼손하겠다는 건가?"
지벡은 공자의 서늘한 기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진실은 언제까지고 감출 수 없는 법입니다."
그 말에 공자는 옆에 서 있던 병사에게
채찍을 건네받았습니다. 그러고는 남편을 지탱하고 있는
여자의 등을 사정없이 후려치기 시작했습니다.
등이 갈라져 피를 흘리면서도,
사피아는 온몸을 떨며 남편을 지탱했습니다.
그 처절한 광경을 지켜보던 공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역시, 보기 좋단 말이지."
노을이 지기 시작하자, 매달려 있던 남편은
자신을 받치고 있는 아내 사피아를 불렀습니다.
그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듯 자신은 틀렸으니
그만 도망치라고 애원했습니다.
사피아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나지막이 되물었습니다.
"정말... 황제의 전령이, 전령 일족이 올까?"
이윽고 깊은 밤이 찾아왔습니다.
정신을 잃은 사피아에게 성기사 지벡이 다가와
물을 먹였습니다. 그는 사피아에게 식사를 챙겨준 뒤,
날이 밝아올 때까지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지벡은 떠날 채비를 마치고 사피아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라."
"나는 몰래 온 것이니 이만 떠나야 한다."
"도련님에게 들키면 무사하지 못할 테니까."
"다만, 네 약혼자는 더 이상 받칠 필요가
없어 보이는구나."
지벡의 말에 사피아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이내 정신을 다잡고 나무 기둥을 치워냈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을 제 품으로 직접 안아
지탱하기 시작했습니다.
멀어지는 지벡을 향해 사피아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전령 일족이 오면,
당신만은 살려달라고 할 거니까요."
전령 일족은 '신왕 살해자'이자
'영혼 없는 불경한 자들'로 불리는 이들이었습니다.
지벡이 사피아의 말에 무겁게 대답했습니다.
"내 이름은 지벡. 왕의 교회의 성기사다."
"신왕 살해자에게 목숨을 구걸하려고
이름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다."
"그가 온다면, 나는 그저 전력을 다해 싸울 뿐이다."
지벡은 밤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문득 사피아의 머릿속에 과거 약혼자
이판과의 기억이 스쳤습니다. 이판은 전령 일족의
전설을 들려주며 그녀에게 황금 금화를 건넸습니다.
"이건 황제의 금화야. 영혼 없는 자들을
부릴 수 있는 물건이지."
"하지만 조심해야 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단심문관들에게 처형당할 수 있으니까."
사피아는 왜 이런 위험한 물건을 선물로 주느냐며
타박했습니다. 이판은 그녀의 표정을 살피며
웃어 보였습니다.
"혹시 몰라서 주는 거야."
"만약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땅에 삼각형을 그리고 정중앙에 이 금화를 놓아봐."
"그러면 전령 일족이 찾아와 도움을 준다고 하더군.
물론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온 사피아는 이틀만 더 버티겠다고
다짐하며 필사적으로 견뎠습니다.
그러나 머리 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 볕은
잔혹했습니다. 결국 한계에 다다른 사피아는
쓰러졌고,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날이 저물고 다시 찾아온 지벡은
죽어있는 사피아를 발견합니다.
이때 검은 기운을 뿜어내며 나타난 남자가
지벡에게 검을 겨누며 말합니다.
"움직이면 벤다. 돌아보지 마라."
이미 숨을 거둔 청원자 사피아.
그 덕분에 '공짜 금화'를 얻게 된
황제의 전령이자 108령, 아자딘.
그가 바로 이 잔혹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나타난
주인공입니다. 아자딘은 과연 죽은 사피아가 남긴
마지막 청원을 들어줄까요?
죽음조차 멈출 수 없는 전령의 계약,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영혼 없는 불경자의 밤>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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