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도 음식점의 비밀이 공개된다.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울산 유일의 인도·스리랑카 음식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정현·쿠무두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들의 식당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도 치킨 카레'와 현지의 맛을 살린 '스리랑카 치킨 카레'로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작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부부의 '고민 상담' 서비스 때문이다.
부부는 식당 운영뿐만 아니라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스리랑카인들을 돕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특히 유학원까지 운영 중인 쿠무두는 대학교 입학 시즌을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남편 정현 역시 서빙과 장보기 도중에도 쉴 새 없이 울려대는 도움 요청 전화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부부의 이런 '히어로' 같은 행보 뒤에는 남모를 고민도 있다. 부모님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탓에 초등학생 아들 세연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큰 상처를 겪었던 세연이를 위해 쿠무두는 최대한 시간을 내려 노력하지만, 밀려드는 도움 요청에 일상은 여전히 긴박하게 돌아간다.
대가 없이 남을 돕는 일에 진심을 다하는 부부와 그런 부모님을 바라보는 아들 세연이의 속마음은 이날 '이웃집 찰스'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과 전국을 잇는 스리랑카 커뮤니티의 중심, 김정현·쿠무두 가족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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