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릴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를 앞두고 준PO가 열리지 않길 바란다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제공│KOVO
[인천=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리지 않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56)이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릴 IBK기업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3위 흥국생명(18승16패·승점 55)이 4위 GS칼텍스(17승16패·승점 51), 5위 IBK기업은행(16승17패·승점 50)과 격차를 벌려 준PO 개최를 성사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PO가 열린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물론 준PO가 열리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남은 경기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선수들에게 훈련할 때부터 타협하지 말고 우리가부족한 걸 잘 채워나가자고 말했다. 선수들이 긴장감이 크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전 포지션에 걸친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다. 직전 경기인 5일 현대건설전(3-2 승)선 주전 세터 이나연이 초반 부진하자 박혜진으로 교체해 경기를 치렀고, 리시브 안정을 위해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다은 대신 박민지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했다. 리베로 신연경과 도수빈의 컨디션이 좋지 않자 그동안 원포인트 서버 겸 후위 아웃사이드 히터(서베로)로 기용했던 박수연에게 리베로 유니폼을 입히기도 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 전개에 따라 선수 기용이 달라질 것이다. 다만 신연경은 경기 투입이 어려울 것 같지만 도수빈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나연은 공격수와 대화를 잘하고 미들블로커(센터) 활용과 콤비 플레이에 능한 세터다. 그러나 그도 사람이다보니 매번 100% 완벽한 토스를 올리긴 힘들다. 가끔은 웜업존으로 내려와 자신의 토스를 복기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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