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지난 시즌 왕중왕전 준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가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를 꺾고 월드챔피언십 본선 16강에 올랐다. 반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당구 무대를 떠나는 사카이는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고별전을 마무리했다.
김민아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사카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김민아는 1세트를 8이닝 만에 11: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11:10(7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 초반에는 사카이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사카이는 5이닝까지 8:4로 앞선 뒤 6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10:4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김민아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6이닝에서 뱅크샷 2개를 포함해 단번에 5점을 추가하며 9:10까지 추격했고, 이어 7이닝에서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11:10 역전승을 완성했다.
2세트를 내준 사카이는 이후 경기력이 흔들렸다. 김민아는 3이닝에 하이런 5점을 터뜨리며 7:0으로 앞서 나갔고, 7이닝과 8이닝에 각각 2점씩을 추가해 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김민아는 사카이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패자조로 밀려났으나 김보라를 3-0으로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반면 사카이는 승자전에서 최혜미(웰컴저축은행)에게 1-3으로 패하며 최종전에서 김민아와 재대결을 벌였다.
결국 김민아는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본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는 이신영(휴온스), 한슬기, 히다 오리에(SK렌터카)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신영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에게 2-3으로 패했지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꺾은 뒤 최종전에서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를 3-2로 제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슬기는 권발해(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히다는 김보미(NH농협카드)를 3-2로 물리치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에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팀 동료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상아(하림)와 김다희(하이원리조트)의 맞대결을 통해 마지막 16강 진출자가 가려진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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