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속 달래주는 오징어초무침… '이 방법'은 반찬가게보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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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속 달래주는 오징어초무침… '이 방법'은 반찬가게보다 맛있어요

위키푸디 2026-03-10 17:39:00 신고

고기 요리나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속이 더부룩해지고 입안이 텁텁해지기 마련이다. 맵고 짠 자극적인 맛보다 입안을 씻어내 줄 상큼함이 간절해지는 시기이기도 한다. 이럴 때 식탁 위에 올리면 누구나 반가워하는 음식이 바로 오징어 무침이다. 

오늘 소개할 오징어 무침은 쫄깃하게 삶아낸 오징어와 꼬들꼬들하게 절인 무, 아삭한 채소가 어우러져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손님 접대용으로도 손색없고, 평소 입맛이 없을 때 반찬으로 내놓으면 밥 한 그릇 비우는 건 순식간이다.

바다의 피로 해소제 오징어와 천연 소화제 무의 만남

오징어는 '바다의 보약'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가득하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를 푸는 데 탁월하며 간 기능을 돕는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은 적어 가벼운 식단을 짜기에 좋다. 또한 오징어에 든 성분은 머리를 맑게 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함께 들어가는 무는 천연 소화제로 불린다.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아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소화를 원활하게 돕는다. 비타민 C도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많아 몸속 찌꺼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수분이 많은 오이와 향긋한 미나리까지 더해지면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챙길 수 있는 완벽한 조합이 된다.

※ 쫄깃하고 아삭한 오징어 무침 만드는 법

1. 채소 썰기와 절이기

무는 나박하게 썰고 오이는 길게 반으로 갈라 무와 비슷한 크기로 편 썬다.

볼에 무와 오이를 담고 천일염, 설탕, 올리고당, 식초를 넣어 30분간 절인다. 올리고당을 넣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수분이 잘 빠져나와 나중에 무쳐놓아도 물기가 덜 생기고 식감이 훨씬 꼬들해진다.

2. 나머지 채소 손질

양파는 얇게 채 썰고 미나리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로 자른다.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씨를 털어낸 뒤 잘게 다지거나 얇게 썰어 준비한다.

3. 오징어 증기로 삶기

팬에 물 100ml와 맛술 2큰술을 붓고 끓인다. 김이 올라오면 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뚜껑을 덮어 2분 정도 익힌다. 

잘 익은 오징어는 찬물에 헹구지 말고 그대로 체에 밭쳐 식힌다. 열기가 식으면 무와 비슷한 크기로 먹기 좋게 썬다.

4. 양념장 숙성

잘 절여진 무와 오이는 물에 헹구지 않는다. 면보를 이용해 수분을 최대한 꽉 짜야 한다. 이 과정이 철저해야 시간이 지나도 양념이 겉돌지 않고 재료에 착 달라붙는다.

다음으로 준비한 고추장, 고춧가루, 액젓, 매실청 등 모든 양념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섞는다. 무치기 전 미리 만들어두면 고춧가루가 불면서 색이 더 선명해진다.

5. 버무리기

수분을 짠 무와 오이에 고춧가루 1큰술을 먼저 넣고 버무려 붉은색을 입힌다. 그다음 오징어와 양념장 절반을 넣어 먼저 무친 뒤, 나머지 채소와 남은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리며 마무리한다. 채소를 나중에 넣어야 아삭함이 유지된다.

<오징어 초무침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오징어 2마리, 무 350g, 오이 1개, 양파 반 개, 미나리 10줄기,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고추장 1큰술, 고운 고춧가루 4큰술, 멸치액젓 2큰술, 설탕 3큰술, 매실청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4큰술, 올리고당 3큰술, 천일염 1큰술, 소금 약간, 통깨 1큰술, 맛술 2큰술

■ 만드는 순서

1. 무와 오이는 나박하게 썰어 소금, 설탕, 올리고당, 식초에 30분간 절인 뒤 물기를 꽉 짠다.

2. 미나리, 양파, 고추 등 나머지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3. 팬에 적은 양의 물과 맛술을 넣고 오징어를 2분간 증기로 익힌 뒤 식혀서 썬다.

4. 고추장, 고춧가루, 액젓 등으로 새콤달콤한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둔다.

5. 물기를 짠 무와 오이에 고춧가루를 먼저 버무려 색을 낸다.

6. 오징어와 양념장을 먼저 무쳐 간이 깊게 배게 한다.

7. 양파, 미나리 등 남은 채소를 넣고 가볍게 버무린 뒤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오징어를 삶을 때 물을 적게 잡고 뚜껑을 덮어 익히면 맛 성분이 보존되어 풍미가 깊어진다.

→ 무와 오이를 절일 때 올리고당을 넣는 것이 꼬들꼬들한 식감을 만드는 비결이다.

→ 미나리와 양파 같은 연한 채소는 마지막에 넣고 살살 버무려야 풋내가 나지 않고 싱싱함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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