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언론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김혜성(LA 다저스)의 몸 상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다저 블루'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은 현재 다저스와 함께하지 않고 2026 WBC에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 중이다"라며 "김혜성은 한국이 치른 첫 3경기에 모두 2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지난 8일 대만과 경기에서 도루 시도 중 왼손 부상을 입은 영향으로 이튿날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 종료 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계약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2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고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2025시즌 시범경기 부진 여파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다행히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 지난해 5월 빅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불규칙한 게임 출전 속에서도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 3홈런, 17타점, 13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인 야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되는 기쁨도 맛봤다.
류지현 한국 WBC 대표팀 감독은 김혜성을 일찌감치 대회 주전 2루수로 낙점했다. 김혜성은 지난 7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거의 힘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다만 지난 8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루 도루 시도에 성공한 직후 왼손 통증을 호소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이튿날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김혜성을 대신해 호주전 선발 2루수로 나선 신민재는 수비에서는 제 몫을 확실하게 해줬다. 하지만 타격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잡히는 불운이 겹쳐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오는 14일 2026 WBC D조 1위와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2라운드(8강) 경기를 치른다. 만약 김혜성의 부상 회복이 더딜 경우 야수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미국 언론도 2026시즌 초반 다저스 주전 2루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혜성의 상태를 주시 중이다. 만약 김혜성이 페넌트레이스 초반 결장할 경우 내야진 구성에 변화가 클 전망이다.
'다저 블루'는 "김혜성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장 기간도 아직 불확실하다"며 "김혜성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 경쟁에 포함된 선수다. WBC 출전 전까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타율 0.462, 1홈런, 5타점, 2도루, OPS 1.154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지난 9일 호주를 꺾고 2026 WBC 2라운드에 진출했다"며 "김혜성이 오는 14일 한국의 WBC 2라운드 경기 라인업에 복귀하는지 여부가 김혜성의 부상 심각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만약 김혜성이 장기간 결장하게 된다면 다저스는 좌타 2루수 역할을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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