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경기체육 역사 모은다…‘경기체육사 편찬’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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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경기체육 역사 모은다…‘경기체육사 편찬’ 첫발

경기일보 2026-03-10 16:5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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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체육사 편찬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백승권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앤 클리닉 대표가 편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임창만기자
10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체육사 편찬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백승권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앤 클리닉 대표가 편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임창만기자

 

경기도 체육의 역사 체계를 정리하기 위한 ‘경기체육사 편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0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경기체육사 편찬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편찬위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체육의 역사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첫 시도로 사료 발굴과 기록 정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향후 경기체육의 아카이브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용역 수행기관인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앤 클리닉의 백승권 대표는 “경기체육의 뿌리를 찾고 미래를 기록한다는 슬로건 아래 역사·테마·사람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경기체육사를 정리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사료를 발굴하고 구술 인터뷰 등을 통해 기록 공백을 메우는 작업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문헌조사와 현장조사, 체육인 구술채록 인터뷰, 사진·영상 기록 수집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뒤 집필과 편집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초고를 완성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수집된 자료는 향후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과 체육사료관 조성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경기도가 체육 웅도임에도 그동안 체계적인 자료 정리가 부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배 체육인들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미래 세대가 참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체육사 편찬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임창만기자
10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체육사 편찬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임창만기자

 

이날 참석자들은 자료 부족 현실을 고려해 사업 초기에는 방대한 서술보다 기초 자료 정리와 ‘통사(通史)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연도별 주요 경기 성적, 메달리스트, 지도자, 개최 대회, 체육시설, 직장운동부 현황 등 최소 10개 핵심 항목을 기준으로 경기체육의 흐름을 정리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또한 시·군 체육회와 종목단체가 보유한 자료 확보를 위해 공문 발송과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개인 소장 기록과 유물 기증을 유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체육회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군 체육회와 종목단체 협조를 통해 자료 수집을 확대하고, 중간보고회를 거쳐 경기체육사의 기본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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