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아우디가 자사 플래그십 세단인 A8에 대한 단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최대 3천만 원 할인 프로모션이 주목받고 있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대비 최대 5천만 원 이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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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9년 만에 단종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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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기준), 아우디는 독일 시장에서 A8 판매 네트워크 운영을 종료했다. 1988년 출시된 V8으로 시작해 1994년 현재 이름을 갖추면서 플래그십 모델로 거듭났다. 그러나 32년 만에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진다.
A8은 ‘기술을 통한 진보’가 슬로건일 정도로 기술력에서 정평이 난 아우디 중 정점에 섰다. 업계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기본으로 뛰어난 운동 성능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A8은 2017년 등장한 현행 5세대부터 경쟁력을 잃었다.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라는 직접적인 상대에게 밀려났다. 2021년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후 현재까지 5년 가까이 신형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아우디는 신형 A6와 Q5 등으로 세대 변경이 이뤄지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그 흐름 속에서 구식인 A8은 도태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2027년 출시를 목표로 6세대 신형을 준비하면서 현행 모델도 단종될 예정이다.
그와 함께 국내에도 판매 중인 A8 역시 곧 판매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A8을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여기에 아우디코리아가 상당한 혜택을 갖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가성비도 챙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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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급 모델과 가격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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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A8은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사양인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과 동일 제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숏 보디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에 프로모션을 제공 중이다. 고성능 버전인 S8 TFSI 역시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먼저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기본 가격 1억 6,242만 원이었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여기에 아우디 전용 또는 타사 금융 프로그램, 현금 구매 모두 3천만 원 할인을 지원한다. 경쟁 모델인 벤츠 S 500 4매틱보다 5천만 원 이상 낮다.
가장 저렴한 A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도 동일 조건으로 2,600만 원이 할인된다. 그 덕분에 1억 4,502만 원이던 가격이 최저 실구매가 1억 1,902만 원까지 떨어진다. 아랫급인 벤츠 E 450 4매틱(1억 2,820만 원)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 2억 1,902만 원으로 최고가인 S8 TFSI 역시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처럼 3천만 원이 떨어진다. 최저 실구매가 1억 8,902만 원으로 낮아진다. 최고출력 571마력을 발휘하는 V8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럭셔리 세단으로는 매우 저렴하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은 3월 한 달간 한정 재고로 진행된다. A8을 실제 구매한다면 아우디코리아 공식 딜러별 프로모션을 확인 후 계약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한편, 차세대 A8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레벨 4 급 자율주행을 갖출 예정이다. 또 순수 전동화 모델로 등장할 거란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숫자를 아예 올려 ‘A9’으로 등장할 거란 예측까지 나올 정도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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