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사비 시몬스가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영국 '비사커'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니콜로 시라 기자를 인용해 "시몬스는 클럽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떠날 수 있으며, 토트넘이 어려운 시즌을 보내면서 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전천후 2선 자원이다.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는데, 1군 무대에 자리잡지 못했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후,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로 낙점했고, 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이 역사적인 부진을 겪으면서 시몬스도 덩달하 심각한 기량 저하를 겪었다. 시몬스의 작은 체형도 프리미어리그(PL)에서 완벽하게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34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은 40경기 8골 5도움으로 매우 뛰어난 활약은 못했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8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린 명실상부 레전드다. 마지막 해에는 유로파리그(UE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방점을 찍었다.
시몬스에게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기 힘든 상황이다. 강등이 코앞으로 닥친 토트넘은 경기력이 나쁜 시몬스를 희생양으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토트넘의 시몬스의 경기력이 도마 위에 놓였다"며 "토트넘이 강등을 당할 경우 스쿼드 재편과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가장 최근에 영입한 고가의 선수 중 한 명을 처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시몬스를 영입하는 데 들인 비용은 5,100만 파운드(약 1,007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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