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제품 4종으로 늘어…오프라인 판매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유한킴벌리는 신규 중저가 생리대를 이달 조기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월 경제적 취약계층이 '보편적 월경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정부 지적에 따라 올해 2분기 중 새로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나, 출시 시기를 이달로 앞당겼다.
새로 출시하는 중저가 제품은 '좋은느낌 순수 수퍼롱 오버나이트'로, 42㎝ 길이의 '수퍼롱' 타입이다.
해당 제품 생산은 전날 대전공장에서 시작됐다.
제품 공급가는 유한킴벌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좋은느낌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좋은느낌 브랜드로 운영되는 중저가 제품은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었다.
유한킴벌리는 지금껏 중저가 제품을 온라인 채널과 다이소를 중심으로 판매해 왔으나, 오프라인 채널 판매도 늘리기로 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뿐 아니라 이달 농협 하나로마트와 편의점 GS25, CU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유한킴벌리는 신제품이 경제적 취약계층뿐 아니라 선택권 확대를 기대하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6년부터 중저가 생리대를 생산해왔으며, 누적 판매량 비중은 자사 생리대의 4∼7%를 차지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인 품질의 저가 생리대를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고급화된 제품 위주의 시장 구조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며, 정부가 위탁생산을 통해 일정 대상에게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을 주문한 것이다.
우리나라 생리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유한킴벌리를 비롯한 생활용품업계는 중저가 생리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신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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