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지난해 5월 이후 누적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박물관은 오대산 사고(史庫·국가의 중요한 서적을 보관하던 서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소개하는 곳이다.
오대산 사고본 자료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는 아픔을 겪었다가 오랜 노력을 거쳐 110여 년 만에 돌아온 소중한 기록유산으로 가치가 크다.
박물관은 2023년 11월 처음 문을 열어 상설 전시를 선보였고, 이후 전시실과 체험 공간, 휴게 시설 등을 확충해 2025년 5월 전면 개관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상설 전시만 선보였던 기간 월평균 관람객 수는 5천600여 명이었으나, 전관 개관 이후에는 1만800여 명으로 증가했다.
10만번째 관람객은 서울에서 가족 여행을 온 어린이 박세인(9)·박시우(6) 가족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오대산 사고본 환수 과정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2028년까지 오대산국립공원 박물관 단지 안에 주요 기록유산 자료를 연구·보존할 수 있는 '디지털 외사고'(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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