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KCC, 자사주 13% 소각 결정…목표가 64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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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KCC, 자사주 13% 소각 결정…목표가 64만원으로 상향"

아주경제 2026-03-10 08:54:50 신고

 
KCC본사 전경 사진KCC
KCC본사 전경 [사진=KCC]

신영증권은 KCC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며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KCC가 보유 자사주 17.2%(153만2300주) 가운데 약 13.2%(117만4300주)를 2027년 9월까지 분할 소각하고, 약 4.0%(35만8000주)는 향후 4년간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자사주 활용 계획의 핵심은 그동안 시장과 주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던 자사주 이슈에 대해 회사가 보다 주주 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KCC는 지난해 9월 자사주 활용 계획을 발표했지만 교환사채(EB) 발행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계획이 포함되면서 시장 반발이 제기됐다. 이후 공개 주주서한이 나오자 회사는 엿새 만에 해당 계획을 전면 철회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과거 논란에 대해 회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시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미-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KCC의 2025년 매출 비중은 실리콘 47%, 도료 29%, 건자재 15%로 구성돼 과거 대비 유가 연동도가 높은 도료·건자재 비중은 낮아진 상태다. 일반적으로 유가 변동은 약 6개월의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되지만 실제 손익 영향은 판가 전가 여부와 수급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실리콘 사업부에서 스프레드가 유지되고 있어 2026년 실리콘 사업부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펀더멘털 개선 흐름에 더해 주주친화 정책까지 확인된 만큼 현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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