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안양)] FC안양에 새로운 스피드 스타가 등장했다. 신입생 아일톤이다.
안양은 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제주를 만나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안양의 선발 명단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지난 2월 안양에 합류한 아일톤이었다. 아일톤은 안양이 야고와 결별한 뒤 대체자 격으로 영입한 측면 자원이다. 안양 내부 평가는 좋았으나,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개막전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아일톤을 명단에 넣은 이유에 대해 “몸 상태는 괜찮다. 우리가 원하는 공격 쪽에서 공간 침투나 아이솔레이션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유형이다. 후반전에 20~25분 정도 활용하면서 상대가 지쳤을 때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양은 전반전엔 제주에 다소 밀렸지만, 후반전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일등 공신은 아일톤이었다. 투입 직후부터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제주 수비진을 흔들었다. 아일톤의 등장과 함께 아워네이션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선제골도 아일톤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40분 아일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륜성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마테우스가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이후 안양은 경기 막판 터진 마테우스의 결승골을 더해 승리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도 아일톤을 극찬했다. 그는 “아일톤 영입한 이유다. 20~25분을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먼저 투입했다. 상대가 우리 상황을 잘 읽고 준비해서 아일톤의 직선적인 플레이가 상대를 힘들게 할 거라고 봤다. 우리가 원하던 대로 필요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이번 시즌 안양은 ‘물어뜯는 좀비’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조금 더 앞쪽에서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일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안양이 원하는 축구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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