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롯데지주가 1천660억 원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9일 공시를 통해 분할·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보통주 자기주식 가운데 5%에 해당하는 524만5천46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기취득 자기주식(보통주 기준)의 27.5% 중 일부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지난 6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1천663억 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이달 31일로, 소각이 완료되면 발행주식 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통상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롯데지주는 2017년 일반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계열사들과의 분할·합병을 거치며 자사주 비중이 크게 늘어난 상태였다.
회사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보유 자사주 5%를 롯데물산에 매각한 바 있으며, 당시 전체 자사주 15%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추가로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결정은 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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