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에 침입한 흉기 강도를 제압했던 긴박했던 순간을 직접 공개했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주연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지난해 화제가 됐던 나나의 자택 침입 강도 사건을 언급하며 “뉴스로 봤다. 엄마랑 같이 강도를 제압했다더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나나의 자택에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나나와 어머니는 몸싸움 끝에 강도를 제압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해자는 체포됐다.
나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정말 정신이 없었다. 사건이 정리되고 나서 든 생각은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는 본능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사건 당시 어머니는 거실에 있었고 나나는 방에서 자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나는 “제 방이 거실과 멀리 떨어져 있고 문도 잠겨 있어서 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 그날은 축복처럼 엄마의 작은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제가 다칠까 봐 크게 소리도 못 지르셨다. 목이 졸려서 잠깐 실신하셨는데 숨이 넘어갈 듯한 순간에 ‘딸에게 문 잠그라고 말할 걸’ 하고 후회했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나나는 “엄마는 제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다. 그 일을 겪으면서 우리가 서로를 평생 지키겠구나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됐다”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저는 무술을 배운 적도 없다. 그냥 엄마가 위험하다는 직감 하나로 달려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나나 측은 자신을 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가해자에 대해 무고죄로 대응에 나선 상태다. 다음 공판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