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에도 전처의 생활비를 책임지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되어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하지만 더 큰 충격은 이 남성의 '지원 본능'이 전처를 넘어 현재 여자친구, 심지어 과거의 연인들에게까지 이어져 온 일종의 '삶의 패턴'이었다는 사실입니다.
➤ "서울시 공무원이라 급여가 적다길래"… 전처에게 매달 100만 원 송금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의 기이한 경제적 지원 이력을 털어놓으며 허탈함을 표했습니다.
- 전처 지원: 1년 전 이혼한 전 아내가 "서울시 공무원이라 급여가 얼마 안 되니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매달 100만 원씩 월세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 현 여친 지원: 설상가상으로 현재 만나는 여자친구마저 실직 상태에 놓이자, 그녀에게도 매달 100만 원의 월세를 똑같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 반복되는 과거: 문득 되돌아보니 20대 시절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오피스텔 월세까지 본인이 부담했던 기억이 떠올라 스스로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돈이 아깝지는 않은데… 뭐냐 이건"… 누리꾼들의 '캣맘' 비유 폭발
작성자는 남을 돕는 것 자체는 좋아하지만, 자신의 인생이 흘러가는 방향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 보상 없는 선의: 정작 본인을 위한 소비보다 타인의 주거비를 해결해주는 데 인생의 큰 비용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날카로운 댓글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인천교통공사 직원은 "캣맘 같은 거 아닐까"라며, 본인의 삶보다 주변의 어려운 대상을 챙기는 데 집착하는 작성자의 성향을 꼬집었습니다.
- 커뮤니티의 조소: 삼성전자, 분당서울대병원 등 다양한 직장인들은 작성자의 상황이 기가 찬 듯 "ㅅㅂ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번 사연은 선의를 넘어선 과도한 책임감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기형적으로 만드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혼해서 와이프 월세 지원 해주는 중"이라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사실은 작성자의 인생 전반에 걸친 반복적인 행태였음이 드러나며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도와주는 건 좋아, 돈이 아깝지는 않아"라고 자위하면서도 "뭐냐 이건"이라며 스스로를 되묻는 작성자의 마지막 문구는, 진정한 호의와 가스라이팅 사이에서 길을 잃은 한 남자의 씁쓸한 자화상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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