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2루타→적시타' 문보경 영웅 등극! 그런데 SNS에 "최선 다하라" 악플 폭발 '대체 왜?'…대만 헛된 바람, MOON 맹타에 사라졌다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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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2루타→적시타' 문보경 영웅 등극! 그런데 SNS에 "최선 다하라" 악플 폭발 '대체 왜?'…대만 헛된 바람, MOON 맹타에 사라졌다 [WBC]

엑스포츠뉴스 2026-03-10 00: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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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문보경(LG 트윈스). 그런데 뜻밖에도 SNS에 악플이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 4차전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호주, 대만은 모두 2승 2패가 됐다. 하지만 승자승에서 1승 1패가 되며 실점률로 계산했고, 여기서 한국이 세 팀 중 가장 적은 수치를 보여주면서 조 2위가 확정됐다. 이렇게 되면서 한국은 2009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과 대만에 연이어 패배한 한국은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상대 호주는 단순히 이기거나, 지더라도 8강 진출이 가능했다. 반면 한국은 정규이닝 기준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리라는 복잡한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압박을 이겨내고 한국은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어 7-2로 경기를 끝내면서 극적으로 대업을 달성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마운드로 몰려나가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한국 선수 중 수훈갑은 단연 문보경이었다. 5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그는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 그야말로 원맨쇼를 보여줬다. 

첫 타석부터 문보경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호주 선발 라클란 웰스의 2구째 몸쪽 변화구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m의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한국이 2-0으로 먼저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이어 3회에는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으로 달아난 상황에서 바뀐 투수 미치 넌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폭발, 타점 하나를 더 추가했다. 이로써 문보경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10타점 고지를 밟았다.



문보경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5회초 한국은 존스와 이정후가 뜬공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안현민이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여기서 문보경이 타구 속도 103.8마일(약 167km/h)의 총알 같은 좌익수 옆 안타를 만들면서 5-0을 만들었다. 

이후 문보경은 7회 병살타, 9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한국은 6-2로 앞서던 9회초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5점 차를 만들었고, 조병현이 9회말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도 1루 수비에 나선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자 마이애미로!!!!"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8강 경기에 나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에는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사이사이에 중국어로 된 댓글이 달렸다. 여기에는 "문보경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스포츠맨십이 부족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느냐"라는 비난성 문구가 있었다. 대체 왜 이런 댓글이 달렸을까.

이는 C조 2위를 두고 경쟁했던 대만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미 2승 2패로 8일 대회를 마친 대만은 한국-호주전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진출 여부가 걸렸다. 만약 8-3 이상 스코어가 나온다면 실점률에 따라 대만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렇기에 한국이 이미 7점째를 낸 9회초 공격이 대만에는 중요했다. 만약 여기서 한국이 1점을 더 올리고, 호주가 9회말 1점 이상을 올린다면 대만이 어부지리로 8강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문보경이라면 충분히 해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보경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에 대만 팬 입장에서는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자 분노를 참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대만을 위해 점수를 내줄 의무는 없다. 일부 몰지각한 대만 팬들의 헛된 바람과는 달리, 한국은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리를 정확히 이뤄내면서 그들의 꿈을 짓밟는 데 성공했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 문보경 SNS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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