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리 매과이어를 데려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옳은 선택이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한때 맨유의 실패한 영입 사례로 불렸던 매과이어는 이제는 재계약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로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가 맨유와 인연을 맺은 건 2019년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난 매과이어를 맨유가 원했다. 차세대 수비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 맨유가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그를 영입했다.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갔다. 입단 초반에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몇 시즌 간 갈피를 잡지 못해 자연스레 입지는 줄어들었다. 고액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맨유 팬들에게 숱한 비판을 들으며 매각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어려움을 결국 이겨냈다. 맹훈련을 통해 다시 폼을 끌어 올렸고 장점이었던 공중볼 장악과 경기 운영, 여기에 빌드업 능력도 회복했다. 전성기급 퍼포먼스로 돌아온 매과이어는 어느덧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매각 불가 자원’이 됐다.
올여름 맨유와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예정이지만, 재계약이 유력하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맨유의 베테랑 중심축을 복원하는 과정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늘날 매과이어는 선발 명단의 첫 번째 이름이 되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가 그의 계약 문제를 고민할 필요도 없게 만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30세 이상의 선수에게 큰 계약 연장을 주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매과이어 없이 수비가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이에 맨유는 그를 오래 붙잡을 계획이다. 매과이어는 구단의 이적 정책 실패를 상징하던 선수에서 이제는 구단 정책을 바꾸게 할 정도로 중요한 선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