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진짜 승부처는 모니터 밖 ‘물리적 세계’에 있습니다.” 20조 원 가치의 AI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을 이끄는 카사르 유니스가 AI의 종착지로 농업, 건설, 광산 등 실물 경제를 지목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노트북을 넘어선 AI 이식] 향후 5~10년 내 AI의 진정한 파급력은 자율주행 트럭, 무인 광산 장비, 자동화 농기계 등 우리 주변의 거대 기계들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물리적 산업’에서 폭발할 전망.
- ✅ [노동력 공백의 ‘구원투수’] 일자리 탈취가 아닌, 인간이 기피하는 고위험·고강도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
- ✅ [실물 경제의 체질 개선]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율주행 중장비 소프트웨어를 통해 일본의 운전기사 부족 및 위험한 광산 작업 문제를 해결 중.
전 세계가 화이트칼라 업무를 대체하는 생성형 AI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15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업을 이끄는 카사르 유니스는 AI의 종착지가 ‘물리적 경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최근 '레니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단순히 개발자들의 편의를 돕는 도구를 넘어, 우리 주변에 이미 존재하는 거대 기계들에 지능을 부여하는 것이 사회에 훨씬 더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개발자들만의 잔치는 끝났다”...물리적 산업의 AI 이식
유니스 CEO는 현재 AI 붐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특정 계층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코딩 에이전트나 이미지 생성 도구들이 흥미롭기는 하지만, 실제 사회를 지탱하는 농업, 광업, 건설업 등 거대 산업 현장에는 아직 AI의 온기가 닿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유니스는 “향후 5~10년 동안 AI의 진정한 영향은 자율주행 트럭과 같은 물리적 산업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이미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기계들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최근 행보와도 일치한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차량 및 중장비를 테스트하고 구동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지난 6월 6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그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운전기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시험 운행하고, 위험한 광산 작업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자리 탈취가 아닌 ‘노동력 공백’의 구원투수
일각에서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공포를 제기하지만, 유니스의 시각은 다르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기피하거나 인력이 부족해진 영역을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농부들의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에 접어들고 트럭 운전사를 지망하는 젊은 층이 급감하는 현실에서, AI 기반의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것이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나 포드(Ford)와 같은 산업계 리더들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현장 인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굴리고 있는 상황에서, 로봇과 AI 증강현실 도구는 숙련된 정비사가 트럭을 더 효율적으로 수리하게 돕거나 인력난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
사무직 공포 너머, 실물 경제를 살리는 AI
더불어 유니스 CEO는 물리적 산업이 AI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생산직 현장에서의 AI 도입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한 환경에서의 안전을 담보하며, 결과적으로 실물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AI의 미래는 노트북 화면을 넘어 우리가 먹고, 짓고, 이동하는 모든 물리적 과정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유니스는 리더들에게 "이미 존재하는 사물에 지능을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AI 혁명의 본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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