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역 최고 투수’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생각이 바뀌었다. 스쿠발이 디트로이트로 돌아가지 않는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9일(이하 한국시각)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로 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스쿠발이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치르고 있는 미국 야구대표팀에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추가 등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쿠발은 이번 WBC 본선 1라운드 영국전 1경기에만 나설 것이라 발표했고, 이후 곧바로 레이크랜드로 이동해 2026시즌 개막에 대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열정적인 팀 동료들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또 영국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스쿠발은 지난 8일 영국전에 선발 등판해 41개의 공(스트라이크 30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과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네이트 이튼에게 홈런을 맞은 것.
또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했을 수도 있다. 토너먼트가 아닌 본선 1라운드, 그것도 약체 영국전 지명 등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스쿠발이 영국전 이후 레이크랜드로 향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추가 선발 등판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B조 1위로 본선 2라운드 8강 토너먼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B조 1위는 A조 2위와 8강에서 만난다. 상대는 쿠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일본과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쿠발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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