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 케이크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디저트다.
하지만 케이크에 올라간 크림이 모두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케이크에 사용되는 크림은 크게 동물성 생크림과 식물성 크림으로 나뉜다. 두 종류는 맛과 재료, 가격뿐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크림이 사용됐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크림인지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맛'이다. 동물성 크림은 우유에서 지방을 분리해 만든 것으로, 자연스럽고 고소한 풍미가 강하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으면서 우유 특유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반면, 식물성 크림은 팜유나 식물성 유지 등을 가공해 만든 제품이 많아 단맛이 강하고 향이 비교적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입안에 남는 기름 느낌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식감 역시 중요한 구별 포인트다. 동물성 크림은 부드럽고 가볍게 녹는 특징이 있다. 케이크를 먹다 보면 크림이 혀 위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반해, 식물성 크림은 형태가 단단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입안에서 녹는 속도도 비교적 느리다. 그래서 케이크를 오래 두어도 크림 모양이 잘 무너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보관 상태를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지기도 한다. 동물성 크림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실온에 조금만 오래 두어도 크림이 쉽게 녹거나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다. 반대로 식물성 크림은 안정성이 높아 실온에서도 비교적 모양을 오래 유지한다.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장시간 진열된 케이크인데도 크림 모양이 또렷하게 유지된다면 식물성 크림일 가능성이 높다.
동물성·식물성 크림의 '색깔 차이'
색깔도 하나의 단서가 된다. 동물성 크림은 완전히 새하얀 색이 아니라 약간 아이보리빛이나 연한 크림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식물성 크림은 가공 과정에서 색이 더 밝아져, 눈에 띄게 하얀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새하얀 크림은 식물성 크림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동물성과 식물성 크림을 섞어 사용하는 제품도 있어, 단순히 한 가지 기준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맛, 식감, 색깔, 보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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