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끊어야” vs “지금은 단결”···국민의힘 의총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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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어게인 끊어야” vs “지금은 단결”···국민의힘 의총 격돌

이뉴스투데이 2026-03-09 18:4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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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 노선을 둘러싼 갈등이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지도부와 비주류 간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는 모습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오후 10시까지였던 국민의힘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해온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지도부를 향한 정치적 항의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은 당에 대한 극도의 불만 표시”라며 “서울 민심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의 방향으로는 어렵다는 항의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조은희 의원은 “오 시장의 선택은 우리 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유죄 판결의 정치적 의미를 성찰하고 단호히 선을 긋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의원도 “윤어게인을 떼어내지 못한 당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도부를 비판했다.

반면 갈등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수영 의원은 “지방선거까지는 모두 ‘휴전 선언’을 하자”며 “전선은 국민의힘 내부가 아니라 이재명 정권과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당 노선을 둘러싼 격론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사안에 대한 사과와 함께 당의 노선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의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갈등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 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의총에서 어떤 논의와 결정이 이뤄지는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후보 등록 거부가 단순한 개인 판단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의 ‘윤석열 거리두기’ 논쟁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가 노선 전환 요구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에 따라 지방선거 전략과 당내 권력 구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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