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비 마이누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며 주급을 대폭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 마이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그의 주급을 최대 4배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5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 마이누는 맨유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대표적인 ‘성골’ 자원이다. 2022-23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경기 운영과 과감한 전진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로테이션 자원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4-25시즌에는 완전히 팀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공식전 37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성장세를 인정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특히 유로 2024에서는 결승 진출 과정에서 힘을 보태며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기존 체제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던 마이누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늘었고,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여파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다시 반전이 찾아왔다. 아모림 감독이 물러나고 마이클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마이누는 재도약에 성공했다. 캐릭 체제에서 그는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구단도 움직이고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마이누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모림 체제에서는 마이누의 장기적 미래가 불투명했지만, 맨유는 그와의 새로운 계약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이누의 계약에는 성과 기반 보너스 조항이 포함돼 일부 인상은 이미 이뤄진 상태지만, 선수 측은 현재 임금이 팀 내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지만, 다시 중심으로 돌아왔다. 맨유가 ‘성골’ 미드필더의 미래를 확실히 묶어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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