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미사일 쏟아지는데 25시간 육로 이동?…40년 만의 WC 꿈, 전쟁에 물거품 되나→이라크 "플레이오프 연기해 달라" FIFA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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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미사일 쏟아지는데 25시간 육로 이동?…40년 만의 WC 꿈, 전쟁에 물거품 되나→이라크 "플레이오프 연기해 달라" FIFA에 요청

엑스포츠뉴스 2026-03-09 17:5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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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 진출에 한 걸음을 남겨둔 이라크가 전쟁이라는 큰 암초에 부딪혔다. 

FIFA는 중동 전역에 미사일이 쏟아지는 상황임에도 장장 2209km 육로 여정을 요청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놀드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9일(한국시간) 호주 AP를 통해 이라크가 출전하는 2026 FIFA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일정 연기를 촉구했다. 

이라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5차 예선을 거쳐 대륙간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라크는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멕시코로 이동해 오는 4월 1일 정오 몬테레이에 있는 BBVA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남미 볼리비아-북중미 수리남의 플레이오프 준결승 승자와 붙는다.



하지만 이라크는 미국과 이란 전쟁 탓에 선수단 소집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이라크축구협회는 현재 FIFA에 대륙간 플레이오프 연기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9일 "이라크가 멕시코에서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날아오기 전에 25시간을 달려 튀르키예로 이동하라는 FIFA의 제안을 거절하며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달 초 이라크 교통부가 이라크축구협회에 국가 영공이 전쟁으로 닫혔음을 알렸는데도 대륙간 플레이오프 결승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FIFA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이라크 선수단의 절반은 수도 바그다드에 있다. 아놀드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미군 기지가 있는 UAE에도 미사일을 쏘고 있다. 



매체는 "FIFA가 이라크 선수들에게 바그다드에서 이스탄불까지 공격을 받고 있는 이라크 북부를 통과하는 고된 여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 감독은 이라크축구협회에 분쟁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육로 여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행 문제 외에도, 많은 이라크 선수와 이라크축구협회 직원들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훈련 캠프를 열기로 계획했는데 멕시코나 미국 비자를 아직 받지 못했다"라며 "이라크축구협회는 FIFA에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연기에 대한 이번 주 신속한 결정 발표를 위해 로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라크축구협회가 있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까지의 거리는 약 2209km로 차량으로 25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미사일이 오가는 이라크 북부를 지나쳐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UAE 영공이 닫혀 있어 아놀드 감독도 언제 빠져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비자를 받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대사관에 가기도 쉽지 않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앞서 4일 "우리는 FIFA와 대표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참가를 위한 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FIFA는 현재 중의 안전 상황 때문에 우리 대표팀과 관련된 모든 관련 사항을 쫓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공이 닫히면서 아놀드 감독은 UAE를 떠날 수 없다. 게다가 몇몇 대사관은 현재 닫혀 여러 선수들과 기술, 및 의료 스태프들이 멕시코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놀드 감독은 호주 언론을 통해 "만약 FIFA가 경기를 연기한다면 우리가 적절히 준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볼리비아와 수리남이 이달 경기하게 하고 본선 1주 전에 우리가 승자와 미국에서 경기하게 하면 승자는 남고 패자는 집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FIFA에도 이란이 어떻게 될지 결정하는 데 더 시간을 준다. 만약 이란이 기권한다면, 우리가 월드컵으로 가고 UAE가 우리가 진출한 플레이오프로 가 볼리비아나 수리남을 상대할 기회를 얻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아놀드 감독은 나아가 "이라크 외부에 있는 선수들로만 구성한 팀은 우리 최고의 팀이 아니고 우리는 40년 만에 가장 큰 경기를 위해 최고의 팀을 꾸릴 필요가 있다"라며 "이라크축구협회장인 아드난 디르잘이 이라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결정이 빨리 내려질 필요가 있다"라며 플레이오프 일정 연기를 촉구했다. 

더불어 "이라크 국민은 축구에 미칠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들이 40년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것이 내가 이 감독직을 맡은 주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공항이 폐쇄되는 이런 시점에 우리는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불안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라크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아시아에 단 두 장 뿐인 월드컵 티켓을 얻어 본선 무대에 오른 뒤 40년간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라크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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