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오프로더 LM002, 이른바 ‘람보 람보’의 정통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CGI 프로젝트 ‘LM5’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avarvarii가 이 가상 모델을 새롭게 손보며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디트로이트 경찰 데칼을 적용하고 강인한 불바와 루프 위 긴급 경광등, 각종 장비를 더해 완전한 경찰 차량 콘셉트로 변신했다.
설정도 독특하다. 운전석에는 1987년 동명의 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 ‘로보캅(RoboCop)’이 탑승한 모습으로 연출됐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LM5와 로보캅이라는 상징이 결합하면서, 이 차량은 범죄와 맞서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에서 등장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디자인 역시 기존 LM002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차체 측면에는 새로운 라인이 추가됐고, 루프라인은 후면으로 갈수록 완만한 아치 형태로 마무리된다. 측면 유리는 더 짧아졌으며, 도어 미러는 커졌고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도 새롭게 설계됐다.
이러한 변화는 람보르기니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요소다. 일부는 전통적인 디자인을 훼손한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 람보르기니 라인업에 추가될 만한 새로운 모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이 가상 모델은 모노코크 기반 크로스오버인 우루스와 달리, 래더 프레임 기반의 정통 픽업 형태로 설정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우루스보다 훨씬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차량으로 묘사된다.
만약 실제로 등장한다면, 정통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진짜 오프로더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단순히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얹은 럭셔리 크로스오버가 아니라, 강력한 기계적 기반을 갖춘 모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으로는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 레부엘토에 탑재된 엔진과 동일한 유닛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한 고성능 파워트레인이다. 이러한 구성이 LM5의 강렬한 성격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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