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골 0’ 논란의 손흥민 활용법 “1~2명에 의존하면 안 돼” LAFC 사령탑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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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골 0’ 논란의 손흥민 활용법 “1~2명에 의존하면 안 돼” LAFC 사령탑은 ‘만족’

풋볼리스트 2026-03-09 15:2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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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올 시즌 손흥민의 전술적 역할이 바뀌면서 필드골 수치 역시 줄어들었다. 그러나 사령탑은 현 상황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LAFC가 FC댈러스에 1-0으로 이겼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거둔 LAFC는 승점 9점으로 샌디에이고, 밴쿠버화이트캡스, 산호세어스퀘이크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LAFC 사령탑이 교체되면서 손흥민의 전술 역할도 수정됐다. 지난 시즌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높은 위치에서 공격포인트 생산에 집중하는 주득점원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지휘봉을 넘겨받은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전반적인 경기 영향력 증대를 위해 ‘프리롤’ 역할을 맡겼다.

자연스레 손흥민이 상대 박스를 직접 타격하는 빈도가 줄었다. 지난달 18일 레알에스파냐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린 뒤 손흥민은 이후 공식전 4경기 동안 침묵했다. 손흥민이 LAFC 합류한 이후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건 첫 2경기 이후 한 번도 없었다. 올 시즌 유일한 득점도 페널티킥 득점이기에 오픈 플레이 득점은 0개인 상태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전에서도 손흥민은 동료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희생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도스산토스 감독은 마무리 패스가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닌 손흥민의 움직임으로 발생한 공간으로 동료가 침투하는 패턴을 입혔다. 바뀐 역할에서 손흥민은 시즌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댈러스전처럼 동료들의 마무리가 아쉬운 경기에선 어쩔 수 없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덩달아 파트너 드니 부앙가까지 2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댈리스전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스산토스 감독은 승리 결과에도 ‘흥부 듀오 침묵’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관련해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결국 다 해결될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처음 합류했을 때 대부분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선수라면 항상 시즌 중 어려운 시기가 존재한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바뀐 역할이 공격포인트 생산력에 영향을 줬는지 의문에 대해선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자신만만한 답변을 내놨다.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 진나 두 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승리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5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했고 상대 퇴장도 두 차례 유도했다. 이미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데니 부앙가와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데니 부앙가와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외려 손흥민에게 집중된 공격이 팀 전체로 분산됐다며 만족해 했다. “팀 전체가 서로 도우며 뛰고 있다. 하나의 팀이 되려면 1~2명 선수에게 의존해선 안 된다. 모든 선수에게 의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 13경기 12골을 뽑은 손흥민이 5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손흥민의 득점이 동료들에게 분산됐을지라도 LAFC는 현재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지는 않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꾸역꾸역 승점을 챙기는 것보단 선수 장점을 살리는 시원한 경기력으로 확실한 상승세를 잡는 것이 더 필요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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