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성미가 투병 중인 박미선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MC 이영자, 박세리와 게스트 이성미가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성미는 “날 낳아주신 친엄마의 얼굴은 못 봤다. 날 떠나셔서 아버지가 100일 때부터 날 키워주셨다”라며 “두 번째 어머니가 6학년 때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놓았다.
세 번째 어머니, 네 번째 어머니까지 있었다는 이성미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때 당시엔 ‘난 왜 이렇게 엄마가 많지?’라고 생각했다. 날 봐줄 사람이 없어서 여기저기 옮겨 다녔다. 아버지가 사업하다 실패하셔서 늘 도망 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성미는 “아버지가 새어머니 집에 얹혀사는 걸 알아서 항상 위축되어 있었다”라며 “흔히 말하는 ‘팔자가 더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성미는 유방암 투병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성미는 “방송하다 어느 날 날 두고 회의를 하더라. 정기 검진만 해주기로 했는데, 암이 발견되니까 조직 검사를 해줘야 하나 회의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비타민’ 촬영 중 유방암이 발견됐다고.
이성미는 “막내가 12살 때였는데, 엄마가 12살에 돌아가시지 않았냐. 암으로 죽는 엄마가 어떤지를 아니까 애한테 얘기를 못하겠더라”면서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성미는 “마취하면 못 깨어날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 편지를 썼다. 유서 같은 거지. 통장 비밀번호도 적었다”라고 말하다 “눈 뜨고 그게 적힌 편지부터 찢었다”라며 웃었다.
이성미는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성미는 “(투병 사실을) 박미선에게 들었다. 내가 아픈 거하고 후배가 아픈 거하고 다르다.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말로 위안한다고 잘못하면 상처가 되더라. 그러니까 할 말이 없다. 옆에 있어 주는 거. 더 잘해주고 싶은데, 그 사람이 불편할까봐 ‘싫어’라고 하면 안 한다”라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성미는 “다들 그렇게 즙을 갖다준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공감의 웃음을 터뜨리며 “나도 즙 줬다. 고로쇠 물이랑”이라며 민망해했다. 이성미는 “그렇게 즙이 많은 줄 처음 알았다. 홍삼, 장뇌삼에”라며 “그거 다 먹다가 죽겠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미는 “아픈 사람한텐 말이 필요 없는 것 같다. 그냥 툭툭 쳐주고, 파이팅”이라고 조언했다.
이성미는 “미선이한텐 문자를 자주 하고, 자주 만난다”라고 했다. 이영자가 “미선 언니가 난 오지 말라고 하던데”라고 하자 이성미는 “넌 와서 많이 먹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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